[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지난 시대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서커스는 우리 주변에서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서커스 크루 '서커스 디랩(Circus.D.Lab)'은 29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서커스로 전국 순회 공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서커스 디랩은 기존의 것을 탈피해 새로움을 추구하는 서커스 크루로, 자신의 몸부터 저글링 도구, 무대 세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오브제로 서커스를 펼치는 단체들의 모임이다.

이번 순회 공연은 문화예술기관과 지역 축제 등과 협업해 총 14편의 작품을 선보이며, 약 5만 명의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서커스 디랩은 서울, 경기, 인천을 포함해 경남 사천, 울산, 진주, 통영, 대구, 춘천, 원주 등 전국 각지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번 순회 공연에서 선보일 작품은 ▲서커스 게임즈 ▲혼둘혼둘 ▲폴로세움 ▲서커스 디 캬바레 ▲더 해프닝 쇼 My Dream ▲레인보우 쇼 ▲서커스 오브 락 등 총 14편에 이른다. 5월 한 달간 72회의 공연이 확정됐다. 이 외에도 추가 일정이 계속해서 업데이트되고 있다.

서커스 디랩의 공연은 서울 서커스 페스티벌, 사천와룡문화제, 울산옹기축제, 춘천마임축제, 수원연극축제, 세종문화회관 찾아가는 공연, 서산인물극 페스티벌 등 주요 문화 행사와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서커스 디랩은 2015년부터 공동 창작을 시작해 2018년 정식 창립됐으며, 2020년 쇼케이스를 통해 아티스트 집단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현재까지 누적 1만 회 이상의 공연을 이어 오면서 서커스를 대중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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