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경북·경남·울산 중심…지역 소비 활성화 지원
경북 관광지-축제 결합, 지역 경제 활력 기대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가 산불 피해 지역에서 개최될 지역 축제 및 '가정의 달' 맞이 행사 등을 통합 홍보해 지역 소비 회복을 적극 지원한다.
2일 행안부에 따르면 이번 달과 다음 달 중에 개최되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행사는 총 14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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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행정안전부는 지역 소비 회복을 위해 산불 피해 지역에서 개최될 지역 축제 및 '가정의 달' 행사 등을 통합 홍보하기로 했다.[사진=행안부 제공] kboyu@newspim.com |
이번 지역 축제·행사 기간에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 행사와 문화 축제가 많고, 그 외 지자체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축제, 봄 나들이 및 걷기 행사 등이 개최된다. 그중에서 산불 피해를 입은 경북·경남·울산에서는 총 31건의 지역 축제·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경상북도는 산불 피해로 인한 지역 관광 및 소비 위축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관광 활성화 지원 및 관광객 방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북은 주요 관광지와 지역 축제를 결합한 관광 상품을 '경북 e누리'를 통해 제공해 추가 할인 혜택을 마련할 예정이다. 더불어 경북 안동에서 '착한 관광, 안동으로 여행 기부' 캠페인과 '희망 여행 기획전'을 통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줄 계획이다.
경북 영양에서는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를 통해 영양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특별 주제관을 설치해 지역 특산물인 산나물을 활용한 테마 거리와 전통시장 먹거리 장터를 운영한다. 경남 산청에서는 '황매산 철쭉제'를 개최해 철쭉 관람과 함께 농·특산물 판매장 및 향토 음식점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부터 5일까지 열리는 경남 하동 '야생차 문화축제'에서는 올해의 좋은 차 품평회, 다례 경연대회, 작은 음악회, 야생차 체험관 등이 운영된다. 아울러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는 지자체별로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기념한 축제·행사, 늦봄 꽃 축제 등도 다채롭게 개최된다.
부산에서는 오는 5일 해운대 영화의전당에서 '제52회 부산 어린이날 큰잔치'가 개최되며,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8일 '제53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또 봄맞이 꽃 축제로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봄꽃축제'(5월 16~18일), 전남 '곡성 세계 장미축제'(5월 16~25일), 경기 '2025 구리 유채꽃 축제'(5월 9~11일), 부산 '수국 문화축제'(6월 28일~7월 6일)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많은 국민이 산불 피해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와 행사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며 "특색 있는 관광, 여행, 먹거리를 알리고 지역 활력 및 소비 촉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