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서울 '청계 노르웨이숲', 고분양가·비브랜드 부담 뚫고 선전

기사입력 : 2025년05월05일 06:10

최종수정 : 2025년05월05일 07:35

올해 두번째 서울 분양…분양가 높았지만 성적 '양호'
더딘 서울 재건축·재개발에 신축 희소성↑…청약 열기 고조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올들어 두번째 서울지역 분양 아파트인 '청계 노르웨이숲'이 인근 시세보다 다소 높은 분양가격에도 수요자들이 몰리며 양호한 청약 성적을 거뒀다. 올해 '래미안 원페를라' 이후 서울에서 분양 물량이 없었던 만큼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내후년까지 서울 지역 공급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방의 미분양 장기화와 달리 서울에선 올해 예정된 청약 단지의 경쟁률이 치열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올해 두번째 서울 분양…분양가 높았지만 성적 '양호'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두번째로 신규 분양한 '청계 노르웨이숲'이 양호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청약 대기 수요가 서울 분양단지로 집중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29일 진행된 '청계 노르웨이숲' 1순위 청약 결과 43가구에 728명이 몰려 16.9대 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적별로 보면 전용 59㎡의 경우 네 타입 모두 두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에서 마감됐고 전용 39㎡는 2순위까지 접수가 진행됐다.

1순위 청약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 역시 양호한 성적을 기록했다. 54가구 모집에 47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은 8.7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 59㎡C 타입에 생애최초 특별공급 1가구 물량에는 269명이 몰렸다.

서울 중구 황학동에 위치한 청계 노르웨이숲은 지하 6층~지상 20층인 4개동에 총 404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지어진다. 서울지하철 2호선과 6호선이 지나는 신당역 인근에 위치해있다.

분양가는 다소 높게 책정됐다. 인근 '황학동롯데캐슬베네치아' 전용 59㎡는 지난달 8억8200만원에 거래됐다. 최고가는 지난 2021년 9월 9억9500만원이다. '청계 노르웨이숲'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 10억8595만~11억1395만원으로 책정돼 최저 2억원 더 높은 수준이다.

단지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서울의 핵심 업무 지구로 꼽히는 CBD(종로·광화문·중구)에 위치한데다 희소성이 높아 직장인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2월 '래미안 원페를라' 이후 서울에 분양 물량이 없었던 점 역시 수요자들을 끌어모으는 데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 더딘 서울 재건축·재개발에 신축 희소성↑…청약 열기 고조

내후년까지 서울의 공급 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올해 서울에서 나오는 청약 단지로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도심 내 주택공급의 경우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공사비 인상에 따른 분담금과 재건축초과이익 부담금 등 조합원 부담이 늘면서 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달 서울에서 강동구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 구로구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강동구 '디 아테온' 4곳의 분양이 예정된 가운데 높은 청약 경쟁률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이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28개 동, 총 2451가구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1~74㎡ 483가구가 일반분양이다. 3호선과 6호선 연신내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구로구 고척 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 동, 총 983가구 중 전용면적 59~84㎡ 5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을 이용할 수 있다.

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일원에 들어서는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전용면적 84·101㎡ 613가구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공급 물량이 줄어들면서 신축 단지의 희소성이 더욱 커지는데다 추후 상승 여력이 있다"면서 "오랜만의 서울 분양이라는 점에서 분양가가 다소 높더라도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