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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의 '우리금융 대도약' 결실···동양·ABL생명 인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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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보험사 인수 최종 의결…CET1 유지·내부통제 조건
동양·ABL생명, 작년 순익 4000억 넘어…비은행 성장 기대↑
우리금융, 4대 금융 중 유일하게 은행 실적 의존도 100% 넘어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의 동양생명·ABL생명 인수가 확정되며 4대 금융지주(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중 비교적 약세였던 우리금융의 비은행 사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올해 1분기 4대 금융 가운데 유일하게 당기순이익이 역성장한 우리금융은 보험사 인수로 10% 상당 순이익이 증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안건심사소위원회에서 우리금융의 자회사 편입 신청에 대해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린데 이어, 이날 정례회의에서 소위원회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금융의 생명보험사 인수를 최종 의결했다.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이 집무실에서 '우리WON MTS' 출시 직후 직접 앱을 설치하고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우리투자증권] 2025.04.03 y2kid@newspim.com

안건소위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총 세 차례 회의를 거쳐 핵심 쟁점을 정리하고, 지난달 10일 열린 2차 회의에서 상당수 위원이 의견을 모았다. 소위는 우리금융이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조건을 충족하면 인수를 허용하기로 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에서 종합등급 3등급을 받으면서 마음을 졸여온 터였다. 현행 규정상 자회사 편입을 위해서는 지주회사가 2등급 이상, 인수대상 회사가 3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금감원 평가에서 기준 미달로 나온 만큼 이번 결정은 사실상 금융위의 재량 판단에 명운을 걸 수밖에 없었다.

금융위는 내부 논의를 통해 자본건전성 회복 추세와 조직개선 약속 등을 고려해 조건부 승인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실제 우리금융의 올 1분기 CET1은 12.42%로 직전 분기 대비 0.29%포인트(p) 상승했다. 금융당국의 권고치(12%)를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위 결정으로 생명보험사를 품게 된 우리금융은 이를 발판 삼아 비은행 사업 성장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금융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5.3%(2084억원) 급감한 6156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데 그쳤다. 아직 1분기 실적이고, 명예퇴직과 증권사 출범 등 일회성 요인이 작용한 결과지만 우리금융의 수익구조를 살펴보면 핵심 계열사인 우리은행 수익이 감소하면서 지주사 전체 실적이 휘청한 모양새다.

우리금융그룹의 은행 의존도가 4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금융 102.8% ▲하나금융 88% ▲신한금융 75.8% ▲KB금융 60.5% 순이다. [사진=김아랑 기자]

우리은행의 이번 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19.8%(1564억원) 감소한 6331억원으로 지주사와 마찬가지로 4대 금융 산하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반대로 은행 의존도는 4대 금융 중 우리금융이 가장 높다. 그룹 전체 순이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우리금융 102.8% ▲하나금융 88% ▲신한금융 75.8% ▲KB금융 60.5% 순이다.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 현황은 더욱 아쉽다. 올 1분기 우리은행의 주요 비은행 계열사 실적을 보면 ▲우리카드 32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06억원 ▲우리자산운용 38억원 ▲우리금융저축은행 37억원 ▲우리금융에프앤아이 32억원 ▲우리투자증권 13억원 수준이다. 우리자산신탁은 138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우리금융 품에 안긴 두 생명보험사의 실적은 견조하다. 동양생명의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142억원으로 전년 동기(2398억원) 대비 31% 성장했다. 같은 기간 ABL 생명도 906억원에서 1051억원으로 순이익이 16% 증가했다. 두 회사의 연간 순이익 합계는 4000억원이 넘는다. 우리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몸집이 큰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캐피탈의 2024년 당기순이익은 각각 1470억원, 1420억원 수준이었다. 우리금융이 보험사 인수 후 순이익 증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이유다.

이성욱 우리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지난 25일 실적발표 이후 컨퍼런스콜에서 "(생명보험사) 인수가 완료될 경우 그룹 자본 비율 영향은 크지 않으면서 현재 당사 당기순이익의 약 10% 수준 증액과 약 1%p 수준의 ROE(자기 자본이익률)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증권가 시각도 긍정적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험사 인수 시 하반기 중 연결 이익의 증가와 염가매수 차익 인식 등이 예상됨에 따라 2025년 연간 이익의 가시적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비은행 부문의 강화를 통한 실적 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2024년 동양생명·ABL생명 합산 순익은 4000억원을 상회한다"며 "보험사 인수가 그룹 이익 개선과 ROE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모멘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거래는 중국계 보험사가 보유한 국내 생명보험사 지분을 각각 매각하는 이중 구조로, 우리금융은 중국 다자보험그룹과 양사 주식매매계약(SPA)을 1조5500억원에 체결했다. 매물의 공정가치보다 9000억원가량 낮다는 게 금융권 추산치다. 우리금융이 인수 후 안정적으로 장악하기만 한다면 적은 비용으로 훌륭한 수익원을 잡은 셈이 된다. 이성욱 CFO는 "적정 가격에 인수한 만큼 염가매수차익과 상쇄돼 자본건전성은 크게 훼손되지 않는다. 염가매수차익의 인정 범위가 넓어지면 자본비율은 현 수준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본다"라고 전망했다.

jane9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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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기업용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개인용 인공지능(AI) 에이전트 '뮤즈(Muse)'로 흥행에 성공한 메타(META)가 기업 시장으로 보폭을 넓힌다. 슬랙과 줌, 아사나 등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업무용 소프트웨어에 뮤즈를 연결해 업무 처리부터 신규 고객 확보까지 맡긴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29일(현지시간) '중소기업용 뮤즈(Muse for Small Business)'를 공개했다. 중소기업용 뮤즈는 아사나, 줌, 인튜이트, 박스, 캔바, 세일즈포스의 슬랙 등과 연동된다. 메타 광고 계정과 업무용 인스타그램·페이스북 프로필에도 연결할 수 있다. 메타는 "뮤즈에 사업 운영이나 신규 고객 확보 같은 목표를 주면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별도의 AI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기존에 사용하는 업무 도구에 뮤즈를 연결해 각종 작업을 맡길 수 있다는 의미다. 구체적인 가격 정책은 공개하지 않았다. 개인용 뮤즈는 현재 일정 사용량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이를 초과하면 구독료를 내는 방식이다. 오픈AI 로고 이미지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번 발표는 메타가 전날 새로운 기업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이를 이끌 인물로 몽고DB(MDB)의 CJ 데사이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고 밝힌 데 이어 나왔다. 새 플랫폼에는 뮤즈 에이전트와 비즈니스 에이전트, 코딩 도구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메타가 개인용 AI에서 기업 시장으로 빠르게 영역을 넓히면서 오픈AI·앤스로픽과의 경쟁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오픈AI가 개발자 행사를 개최하는 시점에 나왔다. 메타가 우선 겨냥하는 것은 중소기업 시장이다. 회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을 이용하는 중소기업은 2억곳에 달한다. 이미 확보한 방대한 기업 고객을 뮤즈 이용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얘기다. 메타는 "중소기업들은 거의 20년 동안 우리 앱을 이용해 성장해왔다"며 "이들은 아이디어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이미 사용하는 도구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용 뮤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AI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우려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전략과 맞닿아 있다. 그동안 메타 매출의 대부분은 디지털 광고에서 나왔다. 메타는 지난해 AI 인재 확보에도 수십억달러를 쏟아부었다. 대표적으로 스케일AI 창업자 알렉산더 왕을 영입했으며, 왕이 이끄는 조직은 지난 4월부터 '뮤즈 스파크(Muse Spark)' 계열의 AI 모델을 잇달아 공개했다. 저커버그 CEO는 지난주 열린 '메타 커넥트' 행사에서 뮤즈를 자신의 AI 전략의 "핵심(centerpiece)"이라고 표현했다. 개인용 뮤즈의 초기 흥행도 기업 시장 진출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8일 출시된 뮤즈는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오르며 챗GPT를 제쳤다. 에버코어의 마크 마하니는 뮤즈 이용자가 향후 6~12개월 안에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뮤즈 흥행에 힘입어 메타 주가는 9월 들어 25% 상승했다. 다만 최근 두 거래일 동안에는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전날 메타 주가는 4.79% 하락한 715.62달러로 마감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는 0.9%가량 상승했다. koinwon@newspim.com 2026-09-2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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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광고 모델 '제니' 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롯데백화점이 광고 모델을 10년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방한 외국인 특수로 상반기 외국인 매출이 6400억원까지 불어난 국면에서, 상품이나 특정 행사가 아닌 백화점 자체를 알리는 브랜드 광고에 글로벌 아티스트 제니를 앞세운 것이다. 롯데백화점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된 제니.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제니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인도네시아 해외 점포 4곳,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인천공항 수하물 수취 구역과 서울역까지 접점을 넓힌다. 롯데백화점이 오랜 기간 모델을 두지 않다가 이번에 다시 꺼낸 것은 고객 구성이 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고객 대상 전속모델로는 외국인 비중이 29%까지 커진 본점과 해외 점포를 아우르기 어려워, 해외 인지도를 갖춘 글로벌 아티스트가 필요해졌다는 분석이다. 배경에는 외국인 소비 비중의 급팽창이 있다. 롯데백화점의 올해 1~6월 외국인 매출은 6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 늘었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5800억원(120%↑), 현대백화점은 5000억원(112%↑)이었다.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소공동 본점은 2분기 외국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늘면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2분기 17%에서 올해 29%까지 확대됐다. 외국인 유입세도 이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1~8월 누적 방한 외국인은 1505만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1.6% 늘었고, 관광 분야 카드 소비액은 14조180억원으로 48.5% 증가했다. 이 가운데 베트남은 40만7000명(10.5%↑), 인도네시아는 29만5000명(22.5%↑)이 한국을 찾았다. 두 나라는 롯데백화점이 해외 점포를 운영하는 곳이다. 현지 점포와 국내 공항·서울역 광고에 같은 모델을 쓰는 것은 방한 전 인지도를 방한 후 구매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경쟁사 신세계는 명품관 리뉴얼 효과가 본격화된 본점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7% 늘었고 외국인 매출은 4배가량 증가했다. 신세계 명동 본점은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BTS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고, 현대백화점은 외국인에게 맞춤형 쇼핑 정보를 제공하는 AI 쇼핑 어시스턴트 '헤이디 글로벌'을 도입했다. 정현석 롯데백화점 대표는 "앰배서더가 가진 글로벌 영향력과 롯데백화점의 브랜드 가치를 결합해 전 세계 고객과 소통하는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리테일 시장에서 롯데백화점만의 존재감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하반기 명동 본점과 잠실점을 축으로 타운화에 속도를 내고, 영플라자 외관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설치와 외국인 전용 멤버십 등 계열사 연계 마케팅을 확대할 방침이다. 공간 개편에 글로벌 스타의 얼굴을 입혀 브랜드 인지도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9-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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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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