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지역대표 전통주인 복분자주가 호주 시장에 진출하며 세계 시장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고창군은 최근 관내 복분자주 제조업체인 서해안복분자주가 호주로의 첫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작업을 마쳤다. 이번에 수출된 제품은 고창서해안복분자주의 대표 제품인 '선운'(도수 13%, 375ml)으로, 고창산 최상급 복분자를 원료로 원적외선과 바이오 성분이 함유된 황토 토굴에서 정성 들여 빚어낸 고급 전통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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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복분자주 호주수출 선적작업[사진=고창군]2025.05.07 lbs0964@newspim.com |
'선운'은 과거 2003년 대통령하사주, 2005년 APEC 정상회의 만찬주, 2017년 청와대 만찬 건배주 등으로 선정된 바 있는 명품 복분자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총 8만달러(한화 약 1억원) 규모의 이번 수출 물량은 시드니 현지 마트 및 외식업체를 통해 유통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서해안복분자주는 이번 호주 수출을 발판 삼아 중국, 태국, 영국, 베트남 등으로 시장을 넓혀가며 고창 복분자주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송지훈 서해안복분자주 대표는 "고창 복분자주가 호주를 넘어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고창 복분자주의 세계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고창의 대표 특산품 복분자주가 세계 곳곳으로 수출되며 고창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며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