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집회·버스 파업·여름 재난 등 복합 위협 대비 총력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5월 한 달을 '안전 집중의 달'로 지정하고, 도시철도 내 복합 재난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사적 안전활동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안전활동은 전국 단위의 대통령 선거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집회, 여름철 재난 위험, 버스 파업 등 다양한 위험 요소가 겹치는 시기에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도시철도 운영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마련됐다.
5월 '안전점검의 날'에는 전 부서가 참여해 자체 안전교육과 함께 사무실·창고 등 시설물 점검이 동시에 진행되며, 무재해 구호 제창과 안전띠 착용 캠페인 등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활동도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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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메트로9호선이 5월 한 달을 '안전 집중의 달'로 지정하고, 도시철도 내 복합 재난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사적 안전활동을 추진한다. [사진=서울시메트로9호선] |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운영·기술·안전 등 3개 본부별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안전활동을 체계적으로 이행한다. 운영본부는 고객안전원을 중심으로 혼잡도 완화 근무체계를 운영하고, 안전 실천을 위한 특별교육과 역사별 안전캠페인, 혼잡도 완화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술본부는 전기·신호·통신 분야의 시설물을 집중 점검하고 검사고 내에 추락 방지망을 설치하며 전동차의 핵심 부품 교체에 나서 열차 운행의 안정성을 높인다. 안전부문은 안전지도원 활동을 확대하고 여름철 폭우 대비 특별 점검·작업장 화재예방 캠페인, 협력사 간담회를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정착할 계획이다.
오는 21일에는 당산역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안전캠페인이 열릴 예정이며, 운영본부 임직원과 시민이 함께 참여해 안전한 역사 이용수칙, 에스컬레이터·승강기 이용 방법 등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주요 역사에서는 혼잡 시간대에 실시간으로 인력을 배치하고, 순회점검 횟수를 늘리며 전장연 집회 대응 인력을 확대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박성주 서울시메트로9호선 대표이사는 "최근 잇따른 철도 사고와 복합 재난 위험 속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며 "5월 한 달간 전 직원이 '절대안전' 실현을 위해 현장 중심의 안전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