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 개발부터 테스트까지 시스템반도체 밸류체인 전 영역 디자인 솔루션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시스템반도체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 싸이닉솔루션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고 8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50만 주를 공모할 계획이며, 희망 공모가는 4300원~5100원, 공모 예정금액은 151억 원 ~ 179억 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진행 예정이며, 6월 4일과 5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올해 안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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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닉솔루션 로고. [사진= 싸이닉솔루션] |
2005년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기업(팹리스)과 위탁 생산 전문기업(파운드리) 간 가교 역할을 주요 비즈니스로 수행하는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SK하이닉스시스템IC, SK키파운드리, 대만의 PSMC 등 다수의 글로벌 파운드리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국내외 220개 이상의 고객사를 확보, 국내 디자인하우스들 중 최다 고객사를 보유한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싸이닉솔루션은 시스템반도체 밸류체인의 전공정과 최종 유통 단계인 반도체 출하까지 전체 밸류체인의 수많은 기업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최적의 설계·제조를 위한 통합 디자인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온기 연결기준 매출액 1674억 원, 영업이익 53억 원, 당기순이익 55억 원의 견조한 실적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8인치 중심이던 기존 디자인솔루션 역량을 12인치 공정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근적외선(SWIR) 센서, MEMS 기술 기반 마이크로폰 및 초음파 센서 등 첨단 센서 개발을 통해 신규 사업 영역을 적극 확장 중이다. 또한, 유럽, 미국, 인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세계반도체무역통계기구(WSTS, World Semiconductor Trade Statistics)에 따르면 지난해 시스템반도체 시장 규모는 4598억 달러(한화 약 662조 원)에 달하며, 이는 전체 반도체 시장의 약 73% 수준이다. 최근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등 첨단산업과 관련된 고성능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급증하고 반도체 설계 복잡도가 높아지면서 디자인 솔루션 기업의 중요성 또한 지속적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현 대표는 "싸이닉솔루션은 3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엔지니어들과 함께 독자적인 디자인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 왔다"며, "이번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산업의 성장과 발맞춰 미래를 함께 디자인해 나가겠유진다"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