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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코믹액션 '하이파이브'…뜻밖 '유아인 흥행'으로 이어질까

기사입력 : 2025년05월12일 13:21

최종수정 : 2025년05월12일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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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마약 논란에 휘말린 배우 유아인의 출연작 '하이파이브'가 코믹 액션 활극을 표방하며 MZ세대 관객들을 공략한다.

12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강형철 감독과 배우 라미란, 안재홍, 박진영, 이재인, 오정세 등이 참석했다.

영화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과속스캔들',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앞서 '하이파이브'는 2021년 6월 촬영을 시작해 약 5개월 만에 촬영을 마쳤다. 하지만 주요 출연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18일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은 유씨가 지난해 9월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후 유아인은 지난 2월 구속 5개월 만에 석방됐고, 출연작인 영화 '승부'가 3월 26일 개봉해 누적 관객 214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해당 영화의 손익분기점은 180만 대로 알려졌다.

개봉 당시 '승부'는 유아인을 홍보, 마케팅에서 전면 배제했지만 극의 주연인 만큼 영화 속 분량 편집은 거의 없었다. 이번 '하이파이브'에서 역시 불가피한 장면에서는 편집되지 않은 그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 감독은 유아인과 관련해 "안타까운 일이다. 없었으면 좋았을 일인데 당시엔 영화가 완성이 안 된 상황이라 후반 작업에 열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디서 글을 봤는데 '큰일이 터졌을 때 유능한 리더는 해결을 먼저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때 감독으로서 후반 작업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편집적으로 거의 건드리지 않았다. 빛나는 배우들의 영화를 완성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 [사진=NEW]

그럼에도 '하이파이브' 측은 유아인의 분량은 공식 예고편을 비롯해 대부분의 사전 공개 콘텐츠에서는 편집 작업을 거친 결과물을 선보였다. 감독 입장에서 당초의 시나리오 기획 당시와 비교해 불가피한 장면에만 그가 등장하는지, 거의 편집을 거치지 않았는지는 영화 본편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하이파이브'에는 유아인 외에도 이재인, 오정세, 라미란, 안재홍 등 충무로에서 주목받는 배우들이 모두 모여 주목받았다. 이재인은 초강력 파워와 스피드를 가지게 된 태권소녀 '완서'로,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의 안재홍은 남다른 폐활량을 갖게 된 작가 지망생 '지성' 역으로 출연한다.

평소 히어로물의 팬을 자처한 이재인은 "액션에 대한 욕망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감사하게도 선보일 기회를 주셨다"며 "처음 만난 자리에서도 발차기했다. 그래서 행운스럽게 함께할 수 있었다"고 출연 소감을 말했다.

안재홍은 캐릭터의 풀네임을 박지성이라고 언급하며 "산소탱크 같은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성은 사회 부적응자같은 면을 소개하며 "초능력 장르물을 탐닉한 인물이라 공식을 알고 있다"며 극중 멤버 결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인물의 비밀을 살짝 공개했다.

'정직한 후보', '시민덕희', '정년이' 등 연기력과 흥행력을 겸비한 배우 라미란은 의문의 능력이 생긴 후레쉬 매니저 '선녀' 역으로 웃음을 줄 전망이다. 악역과 순박한 역을 오가며 연기력을 과시해온 김희원이 약손 능력자 '약선' 역으로 열연한다.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 [사진=NEW]

라미란은 "예쁜 역할이라고 해서 끌렸다"며 "언제 또 해보겠나, 내 인생 마지막이다 싶어 하게 됐다"고 영화 출연 이유를 밝혔다.

강형철 감독은 "라미란과 꼭 하고 싶어 '첫사랑을 연상시키는 미녀 역할'이라고 열심히 꼬셨다. 첫 작업이었는데 감동이었다. 감독을 관객으로 만든다. 배우의 연기를 멍하니 보게 하는 나쁜 배우였다"고 라미란을 칭찬했다.

김희원은 이 작품을 출연하며 "나도 드디어 초능력을 할 수 있겠구나 했다"며 "대본이 남달랐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영화에 CG가 많이 들어가는데 배우끼리 시선을 맞추고 조율하는 반장 역을 했다"며 "감독이 연기보다 그 점을 더 칭찬해 줬다"고 말했다.

박진영과 오정세는 새신교 교주 '영춘'과 완서 밖에 모르는 아빠 '종민'으로 또 다른 캐릭터를 예고한다. 오정세는 "다음 영화는 어떤 캐릭터를 하고 싶냐고 물으면 '강형철 영화'라고 할 정도다. 현장도 사람도 낭만이 남아있는 작품이었다"고 강 감독과 작업에 만족했다.

영화 '하이파이브'의 한 장면. [사진=NEW]

박진영은 이 작품을 "젊은 배우로서 안 할 이유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높은 위치에 있는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며 "바닥에 발을 딛기보다 하늘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고 귀띔했다.

강 감독은 그간 '과속스캔들' '써니' 등을 흥행시킨 것과 관련해 "여러 편의 영화를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운이 좋아 영화감독이 됐다"며 "이번엔 재밌는 영화를 찍고 싶었다.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늘 찍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하이파이브'에 대해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해서 한 화면에 들어왔을 때 절로 코미디가 파생된다"며 "저로 다른 이야기의 코미디가 유쾌하고 강력한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극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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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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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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