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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SKT 해킹 세력 아직 특정 못해...최태원·유영상 수사 대상에 포함

기사입력 : 2025년05월12일 14:40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16:43

12일 국가수사본부 기자간담회
서버·악성코드 면밀히 분석해 IP 추적 진행
고발 2건 남대문서 수사
백종원 대표 관련 14건 수사...식품표시광고법·식품위생법 위반 등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SK텔레콤(SKT)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T 유심 정보 유출 해킹 사건 피의자가 특정됐는지 묻는 질문에 "아직 특정하지 못했고, 특정하기 위해 노력했다. 침입 경로 확인을 위해 SKT 피해 서버와 악성코드 등 디지털 정보를 확보해 면밀하게 분석하고 있다"며 "분석된 내용 바탕으로 IP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킹은 SKT가 지난달 19일 일부 장비에서 악성코드 감염 정황을 발견하며 알려졌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SKT 측에 수사의뢰를 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킹 사건과 관련해 2건의 고발이 접수됐으며 현재 남대문경찰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고발장은 SKT 및 관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침해 사실을 지연 신고한 혐의로, 지난 1일에는 업무상 배임 혐의로 각각 접수됐다. 수사 대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유영상 SKT 대표이사가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SKT 유심 정보 유출 해킹 사건에 대해 피의자를 아직 특정하지 못했고, 특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달 28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SKT 로밍센터에서 고객들이 유심교체를 위해 줄을 서 있는 모습. choipix16@newspim.com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관련해 총 14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식품표시광고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등으로 총 14건을 수사하고 있다"며 "서울 강남경찰서 6건, 서초경찰서 2건, 충남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6건이며 서초서 2건은 고발인 조사 마치고 나면 강남서로 이첩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법인을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강남구청은 더본코리아가 '덮죽' 제품에 베트남산 새우를 사용했으나 광고에는 '국내산', '자연산' 등의 표현을 사용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백 대표가 운영하는 카페 '빽다방'에서 신제품 '쫀득 고구마빵'을 출시하면서 재료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오인하도록 홍보했다는 의혹도 수사 중이다.

서초경찰서는 더본코리아가 지역 축제에서 산업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조리도구를 사용하면서 이를 식품용 금속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오인케 했다는 내용의 민원을 수사하고 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부실 근무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가수 송민호씨에 대한 수사는 "압수수색과 통신수사를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보강 수사를 하고 있고, 조만간 종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수사 종결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서는 "본인 문제는 아니고 비호나 방조, 묵인 여부를 같이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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