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차밭·금강 조망, 1.5㎞ 생태숲길 조성...산림복지 공간 제공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함라산 데크길 2단계 조성사업'가 오는 6월 준공돼 시민들의 자연힐링 공간으로 변신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1단계에 이어 방문객이 함라산의 생태경관을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도록 데크길과 전망대가 정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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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함라산 데크길[사진=익산시]2025.05.13 lbs0964@newspim.com |
2단계 사업에는 총 7억 원이 투입돼 총 564m의 데크형 산책로가 조성 중이다. 이로써 방문객은 최북단 야생 녹차밭과 금강의 물줄기를 한눈에 조망하는 특별한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시는 이번 2단계를 포함해 20억 원을 들여 약 1.5㎞에 이르는 데크길을 내년까지 세 단계에 걸쳐 구축할 계획이다. 최종 3단계 완공으로 산책로의 완성도를 높여 전 구간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숲길 네트워크를 마련할 예정이다.
익산시는 또 20억 원 규모의 산림복지진흥원 주관 '무장애 데크길 조성사업' 공모를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함라산 자연휴양림에서 국립익산치유의숲까지 구간을 연결해 누구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열린 산림복지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함라산은 익산의 자연과 문화, 치유를 잇는 장소"라며 "누구나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숲길을 마련해 익산의 고유한 자연 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달 함라산 임도변에 수국을 심어 자연 친화형 산책 환경을 조성했다. 함라산 일대는 더욱 쾌적하고 풍성한 탐방 여건이 기대된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