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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해부] 방송 오디션 포맷의 한계...새 돌파구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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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진 방송 오디션 매력에 성공하는 팀 극소수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이번에도 또 하나 나왔나? 아이돌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 솔직히 지겹다."

6년 전,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는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국민 프로듀서라는 이름 아래 수백만 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프로그램 종방 후 결성된 그룹은 음악 방송 1위는 물론 연말 시상식에서도 상을 휩쓸며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하지만 2025년 현재, 같은 포맷의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파급력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데뷔한 5세대 대표 보이그룹 '제로베이스원'. 2024.05.13 pangbin@newspim.com

실제로 최근 종방한 JTBC의 '프로젝트 7'과 SBS의 '유니버스리그'는 큰 화제 없이 조용히 막을 내렸다. 오디션 프로그램 전통 강자인 Mnet조차 '보이즈 플래닛2' 제작 과정에서 출연자 섭외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설상가상 SBS가 새롭게 선보인 '비 마이 보이즈'는 출연자 공개 직후부터 "차별점이 없다"는 비판에 시달렸다.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한 데뷔는 더 이상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다. 한때는 신선하고 흥미로운 형식으로 대중의 이목을 끌었지만, 유사한 포맷이 반복되며 신선함이 사라졌다. "또 하나의 프로그램이 나왔네" 정도 반응이 일반적이다. 2022년 데뷔한 '클라씨', 2023년 '판타지 보이즈', 올해 데뷔한 '누에라' 등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그룹들 역시 데뷔 이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초등시절 K팝 팬이 됐다고 하는 20대 여성 고모 씨는 "국민 프로듀서로 투표도 하고 데뷔 쇼케이스도 갔는데, 이후 논란으로 그룹이 해체됐다"며 "응원하던 마음이 허무해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팬 20대 여성 신모 씨는 "항상 비슷한 전개라서 예상이 된다. 악의적인 편집, 억지 성장 서사가 이제는 지겹다"며 "눈에 띄는 참가자가 있어도 방송이 지루해서 중간에 하차하게 된다"고 말했다.

많은 팬들이 꼽는 문제는 '감정 몰입이 어렵다'는 점이다. 연습생들의 눈물, 경쟁과 우정, 극적인 데뷔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의 전형적인 서사는 감동보다 피로감을 가중 시킨다. 프로그램마다 소속사만 다를 뿐, 전개 방식과 연출은 판박이처럼 반복, 예측 가능성도 높아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오디션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데뷔한 그룹 '유니스'. [사진=F&F엔터테인먼트]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방송사와 기획사들은 여전히 오디션 포맷에 기대고 있다. 방송 노출을 통한 단기 팬덤 형성, 유료 투표 시스템, 굿즈와 이벤트 수익 등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 때문이다. 이처럼 '단기 흥행'에 치중한 방식은 팀의 지속적인 생존 가능성까지 보장하지 못한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낮은 제작비로도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는 등 인건비가 들지 않으며, 협찬·PPL·SNS 콘텐츠 유통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과거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한 연습생 A씨는 "사실상 데뷔를 위해선 방송 외엔 선택지가 없었다. 예전엔 떨어져도 또 다른 오디션을 노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성공하는 팀 자체가 드물어 기대도 안 된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데뷔한 아이돌 그룹이 장기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콘텐츠, 음악성, 소속사의 시스템, 팬덤 등 복합적인 조건이 갖춰져야 한다. 방송을 통한 인지도 상승은 출발선에 불과하다. 데뷔는 했지만 활동이 불분명하거나 팀 유지가 불투명한 그룹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방송을 통해 데뷔 시점이나 인지도를 높이는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작사나 연습생들 입장에서는 만족스러울 수 있다"면서도, "시청자 입장에서는 유사한 포맷과 스토리의 반복으로 새로움이 떨어지고 재미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평범해진' 오디션 프로그램이 계속 제작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방송 외적인 수익 구조가 충분히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마니아 팬층 외 일반 시청자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새로운 소재와 형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moondd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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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과징금 539억, SKT의 40%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KT가 소형 기지국(펨토셀) 해킹 사고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539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앞서 유심 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원의 과징금을 받은 SK텔레콤의 40% 수준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유출 규모와 정보의 민감성, 피해 대응 수준 등이 SK텔레콤과 달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7.29 gdlee@newspim.com 개보위는 29일 KT가 불법 펨토셀을 통해 고객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한 책임에 대해 과징금 539억7900만원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인정보보호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음 매출액의 최대 3%까지 부과할 수 있다. 이에 KT의 최근 3년간 연평균 무선서비스 매출인 6조6689억원을 기준으로 최대 1900억원에서 2000억원 수준이 부과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SK텔레콤이 네트워크와 시스템의 보안 관리를 소홀히 해 2324만여 명의 유심 정보 등이 유출한 건에 대해서 개보위가 과징금 1347억9100만 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한 바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보위는 KT에 부과한 과징금의 기준을 5G와 LTE의 서비스 매출로 판단했다. 이번 해킹 피해 대상이었던 소형 기지국 펨토셀이 LTE 통신에서 사용되는 장비이며 5G 통신 설비가 확정되지 않은 곳에서는 LTE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5G와 LTE 서비스 매출을 산정 기준으로 정했다는 설명이다. 양청삼 개보위 사무처장은 "KT의 경우 앞선 사례(SK텔레콤)와 비교해 확인된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유출된 정보도 임시값, 기기의 단말기 정보를 포함한 3종으로 달랐다. 피해 관련해 보상이라든지 시정조치 등이 신속하게 협조됐다는 점이 감안됐다"고 설명했다. 양 사무처장은 "앞선 유출 사고는 2300만명의 유심 정보가 유출됐던 건인데 비해 KT는 확정된 유출 규모가 1만6647명이라는 점이 고려됐다"라고 전했다. 악성 코드 감염 사고 건에 관련해서는 KT가 개인정보 유출 분석을 소홀히 하고 정부에 미신고했으며 사고 서버의 로그 일부를 삭제하고 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제출 및 번복으로 위원회 조사를 방해했다고 판단해 고발하기로 했다. 이번 과징금 부과 및 과태료 등 개보위 처분에 대해 KT는 "개보위의 처분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지난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와 불안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개인정보보호 보호 체계 전반을 원점에서 재정비하고 있으며 보안 투자를 확대하고 전사적 개인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는 등 사태 재발 방지와 고객 신뢰 회복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2026-07-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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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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