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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 인슐릿, 옴니포드 글로벌 확장과 제2형 당뇨병 시장 진출 '순항'

기사입력 : 2025년05월13일 23:40

최종수정 : 2025년05월13일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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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에서 옴니포드5의 성공적 출시
FDA 승인 후 제2형 당뇨병 환자 사용 증가
신임 CEO 애슐리 맥어보이의 전략적 비전

이 기사는 5월 12일 오후 4시2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미국 매사추세츠주 액턴에 본사를 둔 인슐릿(종목코드: PODD)의 주가가 지난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12.16달러로 21.46%(55.16달러) 급등했다. 이는 2023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인슐린 자동 주입기 '옴니포드(Omnipod®)' 제조사의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고 회사가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결과다.

◆ 예상 웃도는 1분기 실적... 매출·이익 두자릿수 성장

인슐릿은 1분기 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한 5억69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 예상치인 5억434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로,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이다. 환율 영향을 제외하면 매출 증가율은 29.8%에 달한다. 이번 매출 성장은 옴니포드5의 성공적인 출시와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서 신규 옴니포드 사용 환자 증가에 의해 주도됐다.

인슐릿의 옴니포드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인슐릿의 주력 제품인 옴니포드의 매출이 5억5410만 달러로 29% 증가한 점이 특히 눈에 띈다. 지역별로는 미국 내 옴니포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한 4억170만 달러, 해외 시장 매출은 32.2%(환율 영향 제외 시 36.1%) 성장한 1억524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매출의 급증은 캐나다와 스위스 등 새로운 시장에서 옴니포드5의 성공적인 출시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1분기 매출총이익률은 71.9%로 전년 동기 대비 240베이시스포인트(bp) 향상됐다. 이는 제조 및 공급망 효율성 개선을 통한 운영 강점을 반영한 결과다. 영업이익은 8880만 달러로 매출의 15.6%를 차지하며, 1년 전의 5690만 달러(매출의 12.9%)에서 크게 늘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3% 증가한 1.02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79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조정 영업이익은 9350만 달러(매출의 16.4%)를 기록했고, 조정 EBITDA는 1억3390만 달러(매출의 23.5%)로 전년 동기의 8920만 달러(매출의 20.2%)에서 크게 개선됐다.

◆ 신임 CEO 취임과 함께 성장 전략 가속화

최근 인슐릿의 리더십 교체가 있었다. 존슨앤드존슨(JNJ) 메드테크 부문 부사장을 역임한 애슐리 맥어보이가 짐 홀링스헤드를 이어 인슐릿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으로 취임했다. 맥어보이는 인슐릿의 상업적 노력과 파이프라인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운영 마진 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애슐리 맥어보이 인슐릿 최고경영자(CEO) [사진=업체 홈페이지]

맥어보이 CEO는 "1분기 실적은 인슐릿 팀의 강력한 실행력과 헌신을 보여준다"면서 "인슐릿의 새로운 사장 겸 CEO로서 나는 인슐릿을 부상하는 당뇨병 선두업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엔진으로 확장하여 파트너, 이해관계자,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더'(옴니포드 사용자)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길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맥어보이 CEO의 취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리링크 파트너스의 마이크 크랫키 애널리스트는 "맥어보이 신임 CEO가 30년에 가까운 헬스케어 리더십 경험을 바탕으로 인슐릿을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존슨앤드존슨의 의료기술 및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의 경력이 인슐릿을 효과적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씨티의 조앤 웬쉬 애널리스트도 맥어보이가 존슨앤드존슨의 의료 기술 사업에서 쌓은 경험이 인슐릿을 60억 달러 이상의 회사로 성장시킬 것이란 기대감을 표명했다. 웬쉬는 "시장 창출과 시장 점유율 확보의 균형을 맞추는 동시에 환자에 대한 공감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는 맥어보이의 철학이 인슐릿의 강력한 재무, 규정 준수 및 운영 건전성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분석했다.

◆ 옴니포드, 당뇨병 관리의 혁신적 대안으로 주목

인슐릿은 2005년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 형태의 일회용 인슐린 주입기인 옴니포드 개발에 성공했다. 옴니포드는 주사기를 사용하지 않고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으로, 매번 인슐린 주사를 놓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인슐릿의 옴니포드를 착용한 당뇨병 환자 [사진=업체 홈페이지]

특히 최신 모델인 옴니포드5는 호환되는 개인 스마트폰이나 옴니포드5 컨트롤러를 통해 제어가 가능하다. 옴니포드 패치를 착용하면 주삿바늘을 보거나 만질 필요 없이 자동으로 인슐린 수치가 측정되고 인슐린이 주입돼 혈당이 착용 전에 비해 적정 혈당 범위에 더 오래 머무르게 된다.

인슐릿의 주가는 지난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자동 인슐린 전달 시스템인 옴니포드5를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에 승인한 데 힘입어 최근 1년간 87.26%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도 19% 올랐다. 주가는 사상 최고가에서 밀린 후 현재 회복기에 있다.

2023년 5월 5일 335.9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주가는 노보노디스크(NVO)와 일라이릴리(LLY)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 기반 당뇨병 치료제가 인슐릿의 제품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란 우려 속에 급락, 2023년 10월 저점을 찍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완화하는 기대 이상의 실적이 이어지면서 주가는 회복세를 보였고, 지난 9일 종가인 310.67달러를 기준으로 고점을 불과 7.5% 정도 남겨두고 있다. 강력한 실적에다가 인슐릿이 당뇨병 시장에 상당한 침투력을 발휘하고 뛰어난 경쟁력을 유지할 능력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확신이 더해지면서 주가는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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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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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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