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교통서비스로 전환, 전국 최초 사례
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경제 활성화 기대
[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시민 중심의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진주형 통합교통서비스(MaaS)와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 도입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진주시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공포해, 모빌리티 정책의 체계적 추진과 제도·재정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최초 사례이다.
![]() |
경남 진주시가 오는 10월 전국 최초 '진주형 통합교통서비스를 도입한다. [사진=진주시] 2025.05.15 |
진주형 MaaS는 항공, 철도, 시외·고속버스, 시내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해, 24시간 이내 환승 시 시내버스 요금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전국 단위 광역환승마일리지 제도다. 외부 방문객도 포함돼 지역 관광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가 기대된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은 고정 노선 없이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외곽 및 관광지역의 교통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시는 올해 13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환승마일리지 제공과 DRT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9월 실증테스트와 주민설명회를 거쳐 10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지역 소멸에 대응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래 모빌리티 사업인 진주형 MaaS와 DRT를 타 지자체보다 선도적으로 추진해 사통팔달의 진주시로서의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가겠다"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친환경 미래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