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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 1분기 '깜짝' 실적…"트럼프 관세, 물가 자극 우려"

기사입력 : 2025년05월15일 21:22

최종수정 : 2025년05월15일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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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Walmart)가 15일(현지시간) 기대 이상의 분기 순이익을 공개하고 실적 가이던스도 유지했다. 미국 내 소비자 수요가 꾸준히 유지된 가운데, 전자상거래 부문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이날 회사는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 여파로 인해 이달 말부터 일부 품목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마트 매장 [사진=블룸버그]

월마트는 2026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1,65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전망치(1,659억 9,000만 달러)에 소폭 못 미치는 수치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1달러로 시장 예상치(0.58달러)를 웃돌았다.

특히 미국 내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하며 전망치(4.1%)를 상회했다. 전자상거래 부문은 18% 성장해, 전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층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對中) 고율 관세 정책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90일 인하 조치에 들어갔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하는 조처를 했다.

이에 대해 월마트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존 데이비드 레이니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제품의 소비자 가격이 5월 말부터 인상될 수밖에 없다"며 "관세 수준이 너무 높아, 기업이 흡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 연간 가이던스 유지…주가도 상승 반응

월마트는 연간 가이던스도 유지한다고 밝혔다. 2026 회계연도 연간 기준으로 매출 성장률은 3~4%, 조정 EPS는 2.50~2.60달러로 전망했다. 실적 발표 직후 월마트(종목명:WMT)의 주가는 장전 거래에서 일시 상승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소비자의 내구재 수요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이지만, 관세 인상에 따른 가격 전가가 장기적으로 수요를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월마트는 향후 관세 인상이 실질적으로 소비자 구매 패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전자상거래 부문에서의 경쟁력과 유통망 효율화는 향후 실적 방어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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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달러 테더 '5700원·1600원' 제각각 거래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대표적인 달러 스테이블코인인 '테더(USDT)' 가격이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에서 크게 널뛰었다. 한때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자 1600원에서 5700원까지 오가며 심한 변동성을 나타낸 것이다. 달러와 1:1 연동돼 '안전성'을 강조했지만 정작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불안정적인 자산이 된 셈이다. 14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6시쯤 업비트에서 거래되는 테더 가격이 1655원까지 치솟았다. 당시 미국 트럼프대통령이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했고 이에 따라 스테이블 코인인 테더에 수요가 몰린 여파다. 빗썸에서 거래된 테더 시세창. [사진= 빗썸 갈무리] 테더는 달러와 1:1로 연동된 스테이블 코인이다. 이때 달러/원 환율은 1436원이었지만 김치프리미엄이 10% 이상 붙으면서 테더 가격이 환율 이상으로 벌어졌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와 해외거래소 간 가상자산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는 테더 가격이 5755원까지 오르는 이상 급등 현상도 발생했다. 달러/원 환율을 상회한 것은 물론 업비트를 비롯한 다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거래 가격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특히 빗썸의 경우 렌딩(코인 대여) 서비스 청산 과정에서 이 같은 급등 현상이 발생했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빗썸의 렌딩서비스는 대여한 메이저 자산의 시세가 급등락해 자동상환 레벨에 도달하면 모두 시장가로 매도되는 구조다. 이후 확보된 원화로 대여했던 가상자산을 시장가로 매수해 상환하게 된다. 청산 과정에서 시장가 매수가 연속적으로 발생하면서 테더 가격을 계속 밀어 올렸다는 관측이다. 테더 가격이 급격히 뛰면서 빗썸에서 테더를 대여한 일부 투자자들은 예기치 못한 청산 사태를 겪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빗썸은 상환 매매 발생 시 시세 왜곡 상태를 방지하는 '도미노 청산 방지 시스템'의 작동 여부 등을 점검하고 후속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통상 달러 등 실물자산과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꼽혀왔다. 테더 또한 국내 시장에서 달러 자산의 저장 및 거래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게 평가됐다. 그런데 이번 변동성 장세에서 국내 거래소의 테더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급등, 사실상 '스테이블코인=안전성'이라는 개념이 깨진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테더(USDT) 는 스테이블코인이기 때문에 다른 코인 가격이 변하더라도 가치는 유지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테더 수요가 높은 국내 하락장에는 1달러보다 가격이 높아지는 모습을 종종 보인다"며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파생상품을 사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거래 청산을 막기 위해 추가 테더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국내시장에서 테더를 포함한 특정 가상자산에 대한 공급 대비 수요가 순간적으로 크게 앞서면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이 또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관련해 이날 기준 빗썸 내 대여금액 1위 종목은 테더로 대여 금액은 933억원이 달한다. 이는 2위인 비트코인 대여금액(218억원)의 4배 수준이다. 코인 대여 서비스 상위 자산인만큼 변동성 위기 시 청산 위험도 높게 평가된다. 김민승 코빗 리서치센터장은 "해외 거래소에서 가상자산 급등락이 발생할 때 국내 거래소에서 해당 가격변동이 100% 반영되지 않아 김치프리미엄 또는 역프리미엄이 발생하고 여기에는 테더도 포함된다"며 "이번 폭락 사태의 경우 국내 거래소의 원화 거래가격이 폭락을 전부 반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김치프리미엄이 붙게 됐다"고 설명했다. romeok@newspim.com 2025-10-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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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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