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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주간 포인트] 4월 실물경제 성적표, 6개월 동결 끝내고 LPR 인하, CATL 홍콩 상장

기사입력 : 2025년05월19일 05:00

최종수정 : 2025년05월19일 05:00

이 기사는 5월 19일 오전 05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주요 증권∙경제 전문 매체들은 금주(5월 19일~5월 25일) 중국증시와 관련해 눈여겨볼 만한 소식으로 △4월 무역·소비·생산·투자·고용지표 발표 △5월 LPR, 6개월 동결 끝내고 인하 전망 △CATL 20일 홍콩 상장, 4년래 최대 IPO 기대 등을 꼽았다.

◆ 4월 무역·소비·생산·투자·고용지표 발표

1. 19일 국가통계국은 △제조업 동향 지표인 공업증가치(산업생산) △전자상거래∙백화점∙슈퍼마켓∙일반 소매점 등의 매출을 합산한 사회소비품소매총액(소매판매) △부동산∙제조업∙인프라 경기를 보여주는 고정자산투자 △도시 실업률 등 중국의 전반적인 경기동향 파악할 수 있는 실물경제 지표의 4월분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

2. 지난달 사회소비품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 공업증가치는 7.7% 상승. 1~4월 도시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 4월 중국 도시 실업률은 5.2%를 기록함.

부동산 투자는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률을 지속했으나, 지속적인 개선세를 보여. 1~4월 전국 부동산 개발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9.9% 하락, 신규 상품방(商品房, 분양주택과 상업용 점포 등 매매 가능한 모든 형태의 건물을 총칭) 판매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3% 축소. 1~2선 대도시의 얼서우팡(二手房, 신축 분양주택이 아닌 기존주택) 가격은 전달 대비 상승으로 전환, 각 지방 도시의 부동산 가격의 전년 동기 대비 낙폭은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음.

3. 중국 화창증권(華創證券)연구소 장위(張瑜) 거시경제 수석애널리스트는 4월 실물 경제지표는 '양은 안정적이고 가격은 약세'인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함.

소매판매(소비) 지표는 중국 당국이 지난해부터 적극 시행하고 있는 이구환신(以舊換新, 노후 소비재를 신제품으로 교체) 보조금 지급 정책 효과를 지속적으로 받을 것으로, 제조업과 인프라 투자는 지난해부터 시행된 '두 가지 신규(兩新) 정책'의 영향에 따른 수혜를 계속 받을 것으로 관측. '두 가지 신규(兩新) 정책'은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 및 노후 소비재 교체를 의미함.

[자료 =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 홈페이지] 1년물(파란색 선)과 5년물(초록색 선) 대출우대금리(LPR) 추이.

◆ 5월 LPR, 6개월 동결 끝내고 인하 전망

1. 20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실질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5월 대출우대금리(LPR) 발표. 앞서 당국이 금리인하를 예고하면서, 6개월간의 제자리 걸음을 끝내고 7개월만에 인하될 것으로 예상.

2. 앞서 5월 7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이 주최한 기자회견에서 판궁성(潘功勝) 중국 인민은행장은 관세 리스크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우려해 지급준비율(지준율)과 정책금리 등을 인하해 시중 유동성을 늘리는 경기부양 계획을 발표함.

구체적으로 지준율을 0.5%포인트 인하해 15일부터 적용함으로써 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을 공급하고 정책이율도 0.1%포인트 낮추겠다고 밝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는 현행 1.5%에서 1.4%로 10bp(1bp=0.01%포인트) 낮아지고, 이를 통해 오는 20일 공개되는 5월 LPR 또한 0.1%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밝힘. 

3. LPR이 0.1%포인트 인하되면 1년물과 5년물 LPR은 각각 3.1%와 3.6%에서 3.0%와 3.5%로 조정될 전망이며, 2024년 11월 이후 6개월 간 이어진 동결 상태가 7개월만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됨.

4. UBS 중후이(鐘揮) 중국경제학자는 "디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인민은행이 2025년 내에 금리를 20~30bp 정도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내다봄.

[사진 = CATL 공식 홈페이지] 9월 16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상용차 전시회인 'IAA Transportation 2024'에 마련된 CATL 전시 부스.

◆ CATL 20일 홍콩 상장, 4년래 최대 IPO 기대

1.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국 닝더스다이(CATL 300750.SZ)가 20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정식 상장하고 거래를 개시할 예정.

2. 앞서 CATL이 밝힌 바에 따르면, 1억1790만 주를 주당 263 홍콩달러(HKD)에 발행할 계획이며, 최대 46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임.

3. 현지 전문가들은 CATL이 발행량 조정권과 초과 배정 옵션 등을 사용할 경우 자금조달 규모가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함. 이는 올해 들어 전세계 최대 기업공개(IPO) 규모이자, 지난 4년간 홍콩증시에서 이뤄진 IPO 중 최대 규모.

최근 4년간 홍콩증시에서 이뤄진 IPO 중 규모가 4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중국 대표 가전 제조업체 메이디그룹(000333.SZ/0300.HK)이 유일. 당시 메이디그룹은 356억6600만 HKD(약 46억 달러)를 조달함.

4. CATL의 상장을 앞두고 기관 투자자들은 높은 관심 보여. 중국 3대 정유업체 중 하나인 시노펙(中國石化 600028.SH), 쿠웨이트 투자국(KIA) 등 거물 기업 및 기관들이 이미 투자를 약속함.

▶ 이슈 관련 주목할 종목 : 닝더스다이(CATL 300750.SZ)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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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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