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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MBK 회장 구속하라"…한남동 자택 앞 홈플러스 '먹튀'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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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영업이익 나도 회사 손해보는 구조 만들어"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 점포 폐점 사태와 관련해 김병주 MBK 회장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김 회장 자택 인근에서 열렸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는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알짜 점포를 매각하고 투자자들에게 고율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해 왔는데, 이 같은 구조가 홈플러스의 수익 기반을 흔들어 결국 기업회생 절차를 밟게 했다는 것이다.

이날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는 "전형적인 사모펀드식 먹튀(단기 수익을 챙기고 도망갔다)"라고 규정하며, 김 회장이 수익은 챙기고 책임은 회피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 점포 폐점 사태와 관련해 김병주 MBK 회장 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20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김 회장 자택 인근에서 열렸다. 사진은 집회 참석자들이 현수막을 길게 펼치는 퍼포먼스 모습. [사진=조승진 기자]

김용연 진보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MBK는 홈플러스 인수를 위해 대출하고, 그 이자 부담을 홈플러스에 떠넘겼다. 심지어 영업이익이 나도 이자와 배당으로 회사는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라며 "이게 다 MBK 방식 때문이다. 결국 책임은 김병주 회장이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홈플러스는 임대료 인하를 거부한 점포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이에 따라 노동자와 입점 상인들이 한순간에 생존권을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국회는 김 회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불러야 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홈플러스 부산 남구 감만점에서 근무해 온 정승숙씨는 "정년까지 감만점에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는데, 어느 날 청천벽력처럼 폐점 통보를 받았다"며 "장사가 안돼서가 아니라 임대료 핑계로 문을 닫는다는 건 말이 안 된다. 김병주 회장은 국민적 사기꾼"이라며 울분을 토했다.

이미경 민주노총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 부산본부장은 "17개 점포만의 문제가 아니다. 기간만 다를 뿐 결국 모든 점포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임지혜 진보당 대학생넷 서울·인천지부 집행위원장은 "홈플러스는 노동자들의 일터이자 지역의 생활 거점인데, MBK는 이를 단물만 빨아먹고 버리는 구조로 만들어 놓았다"며 "김병주 회장을 반드시 구속하고, 정부도 사모펀드 규제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김수정 진보당 대학생 정치위원회 사무국장은 "피해는 사회에 떠넘기고 이익만 사유화하는 김병주 회장 같은 악질 자본가를 반드시 단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석한 한 시민은 "힘을 보태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김병주 회장이 노동자들의 생존 터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 약 20명은 김 회장 자택 인근에서 현수막을 길게 펼치고 호루라기를 불며 항의했고, 자택 인근 아스팔트 바닥에 '김병주 구속', '김병주 처벌하라', '홈플러스 살려라.' 등의 문구를 분필로 썼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최근 전국 17개 점포의 임대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한다고 통보했다. 홈플러스 측은 "수익성 악화와 임대료 협상 결렬로 불가피한 조치"라고 주장했지만, 노조는 "계약 해지를 회생 절차 이전 구조조정 수단으로 활용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 경영진 등이 신용등급 하락을 알고 법정관리 신청을 계획한 이후에도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기려 했다는 혐의로 조사 중이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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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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