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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일제 하락…홈디포·우버·아머스포츠↑ VS 몽고DB·엔비디아↓

기사입력 : 2025년05월20일 22:09

최종수정 : 2025년05월20일 22:2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던 중 20일(현지 시각) 소폭 조정을 받으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선물은 이날 개장 전 하락세로 돌아서며 상승세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8시 5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E-미니 다우 선물은 전장 대비 39.00포인트(0.09%) 하락한 4만2,846.00에 거래 중이다. S&P500 선물은 18.00포인트(0.30%) 밀린 5,964.50, 나스닥100 선물은 100.00포인트(0.46%) 내린 2만1,428.75를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장 초반 ▲홈디포(종목코드:HD)는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개장 전 거래에서 2~3% 상승했다. 리처드 맥페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 인터뷰에서 "관세 인상에도 불구하고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전날 정규장에서 S&P500은 0.09% 상승하며 6거래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고, 다우지수는 137포인트(0.32%) 올랐다. 나스닥은 0.02% 상승에 그쳤지만 전체적으로 미국 증시는 지난 5주간 급격한 반등세를 보여왔다. S&P500은 4월 저점 대비 약 17% 상승했고, 사상 최고치 대비 3% 내외 수준까지 회복했다.

최근 랠리는 미·중 관세 유예와 온건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배경으로 작용했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관세 정책,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그리고 누적된 재정 적자 등을 불안 요인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미국 정부 부채가 36조 달러를 넘긴 가운데 하원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 표결도 예정돼 있어 정치·재정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날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알베르토 무사렘을 포함해 최소 7명의 연준 인사가 이날 발언에 나설 예정이며, 시장은 이들의 발언을 통해 향후 금리 정책 방향을 가늠할 힌트를 얻기를 기대한다.

현재 연방기금선물 시장은 9월부터 시작되는 최소 두 차례(각각 0.25%포인트)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월가 투자은행 JP모간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전날 시장 움직임은 여전히 강세 시나리오를 지지한다"며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나 소비재 섹터 실적에서 일시적인 약세가 나타나더라도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 홈디포 매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인공지능(AI) 반도체 강자인 엔비디아는 5월 28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이에 앞서 22일에는 미국의 5월 제조업 및 서비스 PMI 예비치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장 전 거래에서는 홈디포 외에도 ▲아머 스포츠(AS)가 2025년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10% 넘게 급등했고, 메가캡·성장주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NVDA)와 ▲아마존(AMZN)은 0.3~0.6% 하락하고 있다.

▲우버(UBER)는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모(Waymo)와의 협력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양사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자율주행 라이드셰어링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업체 ▲몽고DB(MDB)는 루프 캐피털이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 하락했다. 

한편, 미 국채 30년물 금리는 전일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4.975%로 5% 아래에서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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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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