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서 중국 팀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 완승
필리핀 UBECMANIAC, 킹제로 꺾고 돌풍의 주역으로 떠올라
9개 종목 포함한 아시아 종합 대회…EWC 2025 시드권 배정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자사 대표 글로벌 FPS 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참가한 아시안 챔피언스 리그 2025(Asian Champions League, 이하 ACL 2025)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중국 상하이 징안 스포츠 센터에서 총상금 10만 달러(한화 약 1억 4000만 원) 규모로 개최됐으며,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3개국에서 선발된 8개 팀이 참가해 이틀간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크로스파이어 부문 결승에서는 중국의 바이샤 게이밍(Baisha Gaming)이 같은 국적의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EVOLUTION POWER GAMING)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바이샤 게이밍은 전력을 재정비해 출전,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e스포츠 월드컵(EWC) 2025 직행 시드권과 함께 우승 상금 4만 달러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슈퍼 루키의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필리핀 대표 UBECMANIAC은 8강전에서 중국 크로스파이어 프로리그 시즌 우승팀 킹제로(KINGZERO eSports)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 준결승에서는 지난해 CFS 그랜드 파이널 챔피언인 에볼루션 파워 게이밍과 접전을 벌인 끝에 아쉽게 패배했으나,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 |
[사진=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
ACL은 중국 이스포츠 전문 기업 히어로 이스포츠(Hero Esports)가 주최하는 국제 종합 이스포츠 대회로, 크로스파이어를 포함해 도타2, 발로란트, 리그 오브 레전드, 스트리트파이터 6 등 총 9개 인기 게임 종목이 운영됐다.
ACL 2025의 크로스파이어 경기는 CFS 및 ACL의 공식 채널을 통해 유튜브, 트위치,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로 생중계됐다. 대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크로스파이어 이스포츠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