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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10개 만들기부터 사교육 근절까지"…대선 후보에 교육 대개혁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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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당 교육 공약 無…교육 재정 확대해야" 비판도
교사·학부모 소통 창구 법제화해야
돌봄·AI 교과서·사교육 규제 필요
"입시 경쟁 완화하고 대학 서열 해소해야"
비정규직·느린 학습자도 교육 주체 주장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교육 단체들이 '사교육 문제 해결'과 '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교육 개혁안을 정치권에 제안했다.

21일 국회에서는 83개 교육 단체가 모여 교육 정책안을 정치권에 전달하는 협약식이 개최됐다. 교육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치권에 교육 정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교육 단체 정책 협약식'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먹거리이슈위원회 교육위원회와 조직본부 교육위원회, 직능본부, 후보 직속 미래교육자치위원회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전국교수노동조합,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학부모회 등 13개 교육 단체가 참여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등 70여 개 단체가 모인 교육 대개혁 국민운동본부가 국민과 함께 만드는 교육 대개혁 정책을 요구하는 '21대 대통령 후보자들의 교육 대개혁 정책 촉구 국민 대회'를 열었다.

◆ 사교육비 문제·교육 불평등 해소, 교육 공약 핵심 과제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시민단체가 교육 대개혁의 필요성과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국민 여론을 결집하기 위해 정치권에 다양한 교육정책을 건의했다. 2025.05.21 aaa22@newspim.com

교육 시민 단체들은 경쟁 위주의 입시 정책과 사교육비 부담이 야기한 초저출산 현상과 부모의 경제적 배경에 따른 교육 불평등 같은 난제 해결을 목표로 정책을 제시했다.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조직본부 교육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아이들은 줄었는데 사교육비는 줄지 않았다"며 "이번에는 단순한 공책 공약 제시가 아닌 협약을 했다. 이는 교육 문제 해결에 학부모, 교사 등 당사자들이 참여해 의견을 반영하는 대등한 관계에서 협업해 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나성훈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 공동대표는 "대선이 갖는 무게를 고려해 하루빨리 이번 협약으로 맺은 주요 교육 정책이 논의되고 시행되길 바란다"며 "사교육비 부담 해소는 우리 사회에서 많은 난제를 푸는 열쇠"라고 밝혔다.

사걱세는 제21대 대통령 선거의 정책 과제로 ▲교육 불평등 해소를 국가 비전으로 선언(원인 진단하고 해소를 위한 국가 차원의 계획 수립) ▲건강한 아이로 자랄 권리를 보장하는 교육으로의 전환 ▲비교육적·불법적 사교육 근절을 위한 사교육 관리 체계 강화 ▲윤석열 정부가 후퇴 및 폐기한 초·중·고 교육 혁신 정책의 복원(미래형 수업 평가와 고교 서열화 해소 등) ▲'서울대 10개 만들기'를 시작으로 대학 서열 완화를 제시했다.

시민단체들은 영유아의 기본권이 '4~7세 고시'와 같은 과도한 조기 인지 교육으로 박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도한 선행 교육과 불법적인 사교육을 관리·감독할 법률과 제도를 정비하고 이를 수행할 기관과 인프라를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학부모와 교사 간 소통 창구 개설을 제도화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강 상임위원장은 "서이초 사건 이후 학부모와 교사의 관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가 됐다"며 "제도화된 법적인 소통 구조를 만들면 학부모와 교사가 갈등이 아닌 협력 관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전국혁신교육학부모네트워크는 ▲아이들의 균형 있는 성장을 위한 돌봄의 가치를 바로 세우고 늘봄학교 재구조화 ▲미래 세대를 위한 안정적인 교육 재정 방안 마련 ▲AI 디지털 교과서(AIDT) 적용 재검토 및 과밀 학급 해소 ▲기초 학력, 문해력, 수리력 지원 확대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학생 맞춤형 통합 지원 시스템 구축 ▲직업계고 학생의 현장 실습의 안전과 교육권 보장 ▲대학 서열·고교 서열 해체 및 다양성 보장 ▲친환경 기후 급식 전환 및 만드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안전한 급식 실현 ▲교원의 정치 기본권 및 노동 기본권 보장 ▲학부모 교육 및 참여 법제화 등을 제안했다.

◆ 지역 국공립대 특성화 필요, 지역 소멸 학교가 막는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1일 오후 국회박물관 대강당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등 70여 개 단체가 모인 교육 대개혁 국민운동본부가 국민과 함께 만드는 교육 대개혁 정책을 요구하는 '21대 대통령 후보자들의 교육 대개혁 정책 촉구 국민 대회'가 개최됐다. 2025.05.21 aaa22@newspim.com

교육 단체들은 고등교육의 공공화와 이를 위한 고등 교육 재정 확충을 강조했다. 유기홍 전 국회 교육위 위원장·교육위 상임고문은 "고등교육 경쟁력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서는 OECD 평균의 재정 확충이 필요하다"며 "입시 경쟁은 치열한 데 대학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입시 경쟁은 완화되고 대학의 질은 높이는, 국가가 책임지는 대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역에 '서울대 10개 만들기' 정책도 제기됐다. 노시구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 부대변인은 "거대 양당에서 교육 공약을 내놓고 있지 않다"며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서울대 복사판을 만들자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노 부대변인은 "지역의 국공립대를 특성화하고 지원해 지역 균형 발전과 교육 평준화를 이루는 데 있다"며 "대학까지도 사립대학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립대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며, 지역의 발전이 학교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대개혁국민운동본부는 ▲모든 교육기관에서 학습자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시하며, 모두의 미래를 위한 '기후 생태 교육'과 '민주주의 교육', '평화통일교육' 강화 ▲ 영·유아 교육에서 평생교육까지 국가 책임 강화와 사교육비 경감 ▲ 대학 및 고교의 서열화 완화, 초·중·고등학교의 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대학 입학제도 개선 ▲ 교사, 공무원, 청소년의 정치 기본권 보장, 학교 공무직 지원 ▲ 질 높은 교육을 위한 교육 재정 확보 ▲윤석열 정부의 AI 디지털 교과서 정책 등 잘못된 교육 정책을 바로잡기 ▲교사 단체와 교육 시민 단체, 교육 관계자 등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협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 대학 교수가 도시 빈민... 교육자 삶의 질 올려야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교육 단체 정책 협약식'이 열렸다.2025.05.21 aaa22@newspim.com

불안정한 교육자의 열악한 근로 조건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박중렬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회장은 "1인당 가구 최저 생계비에 미치지 못하는 임금을 받으며 박사 과정을 밟고 가족 부양을 위해 죽지 못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며 "대학의 교수들이 도시 빈민으로 살아가고 있다. 교육자의 삶의 질이 올라야 교육의 질도 오른다. 이주호도 윤석열도 우릴 관심 있게 보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김수정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이 위기 상태에 놓여있다"며 "공무직 노동자들이 학교에 20년간 있었지만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데, 새 정부에서 이들이 제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교사 출신인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교육의 주변이 아니라 중심에서 학생들을 돌보고 학교를 함께 운영해 오신 분들"이라며 "책임만큼의 존중과 처우 개선이 따라야 할 때로, 교육이 시작되는 곳에서부터 정의로운 노동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오경 총괄선대본부 직능본부 수석부본부장(더불어민주당)은 교육단체들의 정책안을 두고 "입법으로 반영할 것은 반영하고 예산도 검토해 배분하겠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느린 학습자시민회는 ▲느린 학습자 지원 법 제정 ▲느린 학습자가 자립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고용 서비스 기반 구축 ▲느린 학습자 사회 지원 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송연숙 느린 학습자시민회 이사장은 "느린 학습자들이 더 나은 삶과 교육 학습권을 누리길 바란다"며 "교육 학습권 보장을 통해 이들이 건강한 청년이 될 수 있는 기본적 여건을 만들어 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느린 학습자는 학습 속도는 느리지만 반복과 꾸준한 지도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학습자를 뜻한다. 우리나라 느린 학습자는 인구의 약 14%로 알려져 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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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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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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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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