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오픈AI CFO "io 인수는 미래 베팅...AI 하드웨어로 새 시대 열릴 것"

기사입력 : 2025년05월23일 08:56

최종수정 : 2025년05월23일 08:56

"AI 하드웨어로 챗GPT 구독도 증가 기대"
터치스크린 없는 새 디바이스 탄생 암시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애플 아이폰 디자인의 전설로 알려진 조니 아이브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io'를 인수한 오픈AI가 이번 베팅으로 새로운 기술 시대가 열릴 것이며, 자연스럽게 챗GPT 구독도 증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2일(현지시간) 사라 프라이어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수 대상인 io에 대해 "이 정도로 초기 단계에 있는 스타트업은 가치 평가 자체가 어렵다"면서도 "결국은 훌륭한 인재와 그 너머의 가능성에 베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오픈AI는 65억 달러에 io를 인수한다고 밝혔는데, 이는 오픈AI의 역사상 최대 인수 금액이다. 아이브가 만든 io는 창업된 지 1년 남짓 된 회사로, 아직 시장에 출시된 제품은 없다.

오픈AI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프라이어는 오픈AI가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맞춤형 AI 하드웨어를 개발하려는 이유는 '컴퓨팅의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란 믿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 기술이 새로운 디바이스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챗GPT 구독자 수와 유료 전환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5억 명으로 알려졌지만 월간 활성 사용자는 이보다 더 많다고 프라이어는 강조했다.

프라이어는 "AI 하드웨어를 단순한 스마트폰 이상의 것으로 생각하기 시작하면, 상상력이 확장되기 시작한다"면서 "전 세계 사람들이 AI 사용에 흥미를 느낀다면, 그 기반 위에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수 있게 되고, 더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챗GPT 구독 모델로 연결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프라이어의 발언은 AI 하드웨어가 컴퓨팅의 판을 바꾸고, 아이폰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최근 기술 업계의 견해와 맥을 같이 한다.

애플의 서비스 총괄 에디 큐 역시 이달 초 "AI 기기가 향후 10년 내에 아이폰을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오픈AI는 애플과 협력해 아이폰과 Siri 통합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프라이어는 자체 디바이스 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특정 파트너에만 의존하면 혁신이 최대화되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애플과 계속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애플 디바이스에서도 더 많은 AI가 활용되길 바라며 동시에 IT 생태계 전반에 혁신의 불씨도 계속 지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 중 프라이어는 터치스크린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디바이스를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구체적인 형태에 대해서는 말을 아낀 채 "AI라는 새 시대가 탄생하는 과정에서 새 플랫폼과 새 기반도 등장하게 될 것"이라며 "오늘날의 기술은 여전히 터치 중심이지만, 인간은 보는 것, 듣는 것, 말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 만큼 우리의 AI 모델은 이런 인간의 방식에 아주 잘 대응할 수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