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품 및 서비스 정보 등 제공, 금융 취약계층에 도움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가 26일 금융권 최초로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검색'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일상 언어로 질문을 하면 AI가 적절한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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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가 26일 금융권 최초로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 검색'을 출시한다. [사진=카카오뱅크] 2025.05.26 dedanhi@newspim.com |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AI 검색'을 바탕으로, 연내 지속적인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사용자들이 궁금한 점에 대해 금융 지식이 부족한 고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AI 검색'은 카카오뱅크의 상품 및 서비스 정보는 물론이고,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신용대출 상환방식에 대한 질문에 대해 카카오뱅크의 관련 설명과 함께 후속 질문 리스트도 보여줄 예정이다. 이는 금융 정보에 취약한 계층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의 검색창에서 사용 가능하며, 만 14세 이상의 인증 고객만 이용할 수 있다. 개인 정보 입력이나 부적절한 표현이 포함된 질문에는 답변이 제공되지 않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손쉬운 접근 방식도 도입했다. 사용자는 '시리'를 통해 음성으로 질문하면 카카오뱅크 앱의 'AI 검색' 페이지로 자동 연결된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하여 답변의 정확도를 높였다. 이 기술은 AI의 성능 향상을 위해 독자적인 데이터 소스를 추가하는 방식이다. 대응 방안을 강화하기 위해 외부 서버에 소비자의 금융 정보를 저장하지 않도록 설계했으며, 지난 4월에는 금융보안원의 보안 평가를 통과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AI Native Bank'의 위상을 강화하며 다양한 AI 기반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대화형으로 금융 계산을 할 수 있는 'AI 금융 계산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 은행의 방식을 개선하여 빈 조건값에서도 AI가 사용자 의도를 파악해 답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