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피니언 내부칼럼

속보

더보기

[ANDA 칼럼] 전쟁터 같은 시공사 수주 경쟁, 언제쯤 종식될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노른자위 재건축, 재개발 사업에서 공사 시공권을 따내기 위한 건설업계의 경쟁이 뜨겁다.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시공사 선정일이 눈앞에 다가오기라도 하면 현장은 살기가 서린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공사원가 상승과 금융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경쟁을 피한 수의계약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일반 사람이 알만한 유명 아파트의 경우는 과열 양상을 보이는 것도 현실이다. 선별 수주에 나선 만큼 회사 대표이사가 종종 사업지에 나타나 현장 직원을 독려할 정도로 전사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압구정동과 성수전략정비구역, 개포동, 용산 등이 대표적인 지역이다.

이동훈 건설중기부장

인기 사업지는 본격적인 수주전이 시작되기 2~3년 전부터 소위 '작업'에 들어가는 게 일반적이다. 10~20명으로 구성된 정비사업 담당자들은 식사나 술자리를 통해 조합원과 친분을 쌓는다. 일부에선 외주(OS) 홍보요원을 채용해 집안 허드렛일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친밀도를 높인다.

실거주하지 않고 외지에 거주해도 홍보 작업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전국에 흩어진 조합원을 찾아가 표 작업을 하는 것도 이들의 주요 업무다. 이 과정에서 간혹 향응, 선물을 과도하게 제공하다 문제가 되기도 한다.

본격적인 수주전에 들어가면 최고급 설계와 수십억원의 이사비용 지원, 프리미엄 편의시설 등 제안서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단지와 주변 지하철역을 연결하는 지하도로를 새로 터준다거나, 오피스 건물에 공실이 나면 '책임임차'로 시공사가 떠안겠다고 약속한다. 단지와 가까운 지하철역 광고판은 건설사 홍보 문구로 도배되기도 한다. 시공사 입찰을 앞두고 적게는 수십억원, 많게는 수백억원의 광고·영업비가 쓰이는 걸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패자는 아무것도 손에 쥘 수 없는 승자독식 게임이지만 정비사업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면 얻는 이득이 너무 달콤하다. 과열 경쟁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이유다. 수주전에서 승리하면 공사비 매출뿐 아니라 기업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는 무형의 이득도 얻을 수 있다.

사실 서울시가 2023년 조합원을 대상으로 개별홍보 금지 규정을 강화하면서 과열 양상이 다소 완화되긴 했다. 개별 홍보행위 처벌 기준 '3회'에서 '1회'로 줄인 것이다. 홍보 지침을 한 번이라도 위반하면 입찰이 무효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홍보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정비사업 계약업무처리기준에 따르면 재건축 사업에서 시공사 조합원의 개별 홍보는 시공사 입찰 공고 이후부터 전면 금지된다. 홍보설명회, 공동 홍보공간을 통해서만 홍보가 가능하다. 이를 포함해 시공사 선정 관련 금품·향응 제공 등 위반행위가 적발될 경우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런 기준은 더욱 강화해야 한다. 정비사업 수주 문화도 변해야 한다. 시공권을 따기 위한 사전 직원 동원과 생활 서비스 제공은 불필요한 비용이다. 조합원은 비교 대상이 되는 입찰제한서를 통해 어느 쪽이 자신에게 더 유리한지 판단하면 그만이다. 수주하기 위해 투입되는 비용은 결국 공사비에 얹어 회수하는 게 건설사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런 환경이 조성돼야 경쟁 환경은 깨끗해지고 서울 정비사업에 다양한 플레이어가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비리와 뇌물이 오가지 않고 진정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는 그날이 오길 기다려본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대규모 월드투어에 외신 주목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4월 대규모 월드투어를 진행하는 가운데, 외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4월 9일, 11~12일 한국 고양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남미, 아시아 등지를 아우르는 대규모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현재까지 공개된 일정만 총 34개 도시 79회 공연으로 K팝 역사상 최다 규모다. 방탄소년단 뷔(왼쪽부터), 슈가, 진, 정국, RM, 지민, 제이홉. [사진=뉴스핌DB] 이에 주요 외신들도 잇따라 관련 소식을 전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국 매체 피플, USA 투데이 등 방탄소년단의 공연 소식을 보도했고 CNN은 "K팝을 전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방탄소년단이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는 "팀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투어 중 하나로 한국 가수 월드투어가 나아갈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스타디움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규모다"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일간지 클라린은 "방탄소년단의 아르헨티나 방문은 단순한 콘서트를 넘어 문화적 사건"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가 보랏빛 꽃으로 물드는 시기에 맞춰 이뤄지는 공연은 그들을 맞이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순간"이라고 보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투어를 통해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방문한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3월 20일 다섯 번째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완전체로 약 3년 9개월 만의 신보다. 컴백 분위기는 전 세계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뉴욕, 도쿄, 런던, 파리 등에서 신보 로고를 활용한 옥외 광고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 세종문화회관에서 시작된 프로모션이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됐다. 대형 전광판을 채운 로고는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에는 총 14개 트랙이 수록된다. 일곱 멤버는 지난 여정 속에서 쌓은 진솔한 감정과 고민을 음악에 녹여 '지금의 방탄소년단'을 보여줄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6-01-16 08:07
사진
토큰증권 발행 가능해졌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전자증권법)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개정안이 1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토큰증권 발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토큰증권은 발행·유통 등에 대한 정보를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분산원장에 기재·관리하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다. 분산원장을 법적 효력이 부여되는 증권 계좌부로 인정하고 안정성 등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법률 개정이 필요했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챗GPT 일러스트] 2026.01.13 chaexoung@newspim.com 이날 법 통과로 인해 전자증권법 개정을 통해 정보가 다수 참여자에 의해 시간 순서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재되고 공동 관리 및 기술적 조치를 통해 무단 삭제 및 사후적 변경으로부터 보호되는 분산원장의 개념을 정의했으며, 이를 통해 분산원장을 증권 계좌부로 이용할 수 있도록 명시해 토큰증권 방식의 증권 발행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분산원장을 이용한 증권계좌 관리, 스마트 컨트랙트 활용도 제고 등이 기대된다. 분산원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 및 정보의 공동 관리를 통해 해킹에 의한 정보의 무단 삭제·변경 관련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토큰증권은 그 실질이 자본시장법상 증권이므로, 증권에 관한 제도가 그대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인가를 받지 아니한 사업자가 토큰증권의 중개 영업을 하는 경우 무인가 영업으로 법 위반이 되며, 토큰증권의 공모시 증권신고서 제출·공시 의무도 기존 증권과 동일하게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날 같이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통해 토큰증권 방식으로 활성화가 기대되는 투자계약증권의 유통이 허용됐다. 투자계약증권은 공동사업에 투자하고 사업 결과에 따른 손익을 귀속받는 자본시장법상 증권의 한 종류다. 기존 자본시장법은 투자계약증권의 비정형적 특성 등을 고려시 유통에 적합하지 아니하다고 보아 증권사(투자매매·중개업자)를 통한 유통을 금지했다. 따라서 투자계약증권은 증권사를 통해 투자자를 모집할 수 없고 발행인이 직접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만 가능했다. 금번 개정안을 통해 투자계약증권도 다른 증권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통한 중개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계약증권의 투자접근성, 투자정보 제공 등이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증권 제도화를 위한 법률 개정안은 분산원장 기반 증권 계좌관리 인프라 신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세부제도 정비 등을 거쳐 공포 1년 후인 2027년 1월경 시행된다. dedanhi@newspim.com 2026-01-15 17:2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