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시는 '함께 만드는 이야기, 우리가 아리랑'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가 전날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막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시민 중심형·관광 연계형 운영을 목표로 전국 각지 방문객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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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회 밀양아리랑대축제 국민대통합아리랑 [사진=밀양시] 2025.05.26 |
주요 프로그램은 실경 멀티미디어쇼 '밀양강 오딧세이–칼을 품고 슬퍼하다'가 대표적이다. 배우 송일국과 원더걸스 선예 등 정상급 출연진이 사명대사의 일대기를 무대로 구현해 관람객 호응을 이끌었다.
대규모 퍼포먼스와 첨단 영상·음향 효과가 결합된 공연은 밀양강 오딧세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올해 축제는 38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거리퍼레이드 시민참여단, 지역 예술인 중심 열린음악회, 먹거리존 등 시민 참여를 확대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아리랑을 주제로 한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도 마련돼 전통과 현대를 잇는 정체성을 강화했다.
전국 3대 아리랑 합동공연과 국민대통합아리랑 무대를 비롯해 청소년 대상 '청소년 아라리오 대축제', 노년층 참여 행사까지 다양한 세대를 포괄하는 기획이 돋보였다. 지역 기업 협업 팝업스토어 운영 및 밀양사랑상품권 페이백 등 상생 프로그램도 도입됐다.
안병구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앞으로 문화관광 정책 발굴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생활 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