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 무심천 일대가 화려한 꽃 정원으로 변신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청주시는 무심천 흥덕대교 하부 6,900㎡와 방서교~용평교 하부(상당구 방서동 600-1) 일원 1,000㎡에 조성한 꽃 정원이 만개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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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교~용평교 구간 봄꽃 모습 .[사진=청주시] 2025.05.28 baek3413@newspim.com |
시는 지난 4월 튤립이 진 후 석죽, 크리산세멈 등 일년초 15종 15만 본을 심어 가꿔왔다.
흥덕대교 꽃 정원은 알록달록한 나비, 동그라미, 파도 물결 등 다양한 문양으로 조성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형형색색의 아이스크림 모형과 태양광 LED 바람개비 조형물이 조화롭게 배치돼 밤에도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한다.
방서교 꽃 정원에는 7개의 꽃볼이 설치돼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청주시가 추진하는 1사 1하천 사업과 연계해 지난 4월 비올라와 팬지 등 5만 포기를 심은 곳으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꽃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된다.
특히 야간에 태양광 도로 표지병 6,761개가 설치된 무심천 11km 구간은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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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심천흥덕대교 인근에 봄꽃이 활짝핀 모습. [사진=청주시]2025.05.28 baek3413@newspim.com |
시 관계자는 "만개한 꽃 정원은 6월 말까지 유지되도록 관리할 예정"이라며 "무심천 꽃 정원을 통해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산뜻하게 재충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시는 문암생태공원 튤립 정원(6,000㎡)에 이달 말부터 숙근버베나를 식재할 예정이다. 이 꽃은 7월 초 만개해 정원을 보랏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