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서부지법 난동' 법원 창문 깬 40대 징역 1년…취재진 폭행 30대 집유 2년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11:09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11:09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법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심사 당일 발생한 서부지법 난동 사태에서 법원 창문을 깨 재판에 넘겨진 1명에 대해 실형을 선고했다. MBC 취재진을 폭행한 1명은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28일 오전 10시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특수공용물건손상과 특수건조물침입 혐의로 구속된 조 모 씨(41)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2025.01.19 choipix16@newspim.com

조 씨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유리병을 던져 법원 창문을 깨뜨리고 법원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다중의 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다. 피고인 포함해 많은 사람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됐고 전체 범행의 결과가 참혹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에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의 태도를 보였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됐다는 점, 공용물건 손상 피해금액을 형사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시각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재판장 박지원)은 MBC 취재진을 폭행한 박 모 씨(37)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가 특정 언론사 직원이라는 이유로 다중 위력 폭력을 행사한 점에서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법원 침입에 가담 안 했고, 우발적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한 상해가 2주간 치료 요하는 정도로 중하지 않은 점, 피고인이 구금 기간 동안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의 태도를 보인 점,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는 의사를 표시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geulma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