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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①시총 도합 77조원 기업 합병, 中 거대 반도체 기업 탄생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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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주 반도체 대장주 해광정보와 중과서광 합병
시총 4천억 위안, 초대형 반도체 기업으로 탄생
두 기업의 기술 경쟁력과 실적 펀더멘털 점검
합병 후 예상되는 기대 효과와 도전 과제 진단

이 기사는 5월 28일 오후 3시5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시가총액 도합 4000억 위안(약 77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및 컴퓨팅파워 산업체인 연계 대장주의 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졌다.

중앙처리장치(CPU) 등 최첨단 프로세서 연구개발 업체 해광정보(海光信息∙HYGON, 688041.SH)와 고성능 컴퓨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등을 연구개발 하는 중과서광(中科曙光∙SUGON 603019.SH)이 그 주인공이다. AI 시대를 맞아 그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반도체와 정보산업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기술 및 공급망 자립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이 깔려 있다.

무엇보다 두 국유기업의 통합은 지난 5월 16일 중국 당국이 인수합병 신(新)규정을 발표한 이후 단 9일만에 등장한 첫 번째 인수합병 소식이자,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의 기술주 전용 시장인 과창판(科創板∙커촹반) 상장사와 상하이증권거래소 메인보드 상장사의 최초 인수합병 사례라는 점에서 국유기업 개혁의 새로운 케이스로 평가 받고 있다.

◆ 시총 77조원, 양대 반도체 대장주 통합

5월 25일 저녁 해광정보는 공시를 통해 중과서광 전체 주주들에게 A주를 발행, 주식교환 방식으로 중과서광을 흡수합병하고, 부수적으로 A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합병 절차가 완료되면 중과서광은 상장을 종료하고 법인 자격이 말소된다.

두 상장사의 A주 주식은 5월 26일부터 거래 정지에 돌입했으며, 예상 거래 정지 기간은 10거래일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 23일 최신 종가 기준 해광정보의 시총은 3164억 위안(약 60조1900억원), 중과서광의 시총은 906억 위안(약 17조2400억원)이다. 두 기업의 시총은 도합 4000억 위안을 넘어서면서 A주 반도체 및 컴퓨팅 파워 섹터의 명실상부한 '거대기업'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주주 지배관계를 살펴보면 중과서광은 해광정보의 1대 주주로 1분기 말 기준 해광정보 주식 6억5000만 주를 보유해 전체 주식의 27.96%를 확보하고 있다. 중과서광의 지배주주는 16.36%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베이징중과연산원자산관리유한공사이며, 실질적 지배주주는 중국과학원계산기술연구소다. 결론적으로 해광정보와 중과서광 모두 중국과학원계산기술연구소에 속한 자산인 셈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두 기업의 통합이 △칩에서 소프트웨어, 시스템에 이르는 산업체인의 연계를 최적화하고 △정보산업 산업체인 내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의 우수한 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선도기업을 탄생시키며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 평가한다.  

현재 글로벌 과학 기술산업이 빠른 변혁과 재편의 시기에 위치한 가운데 이번 두 회사의 통합은 글로벌 산업체인 발전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행보로, 기업이 더 높은 발전 단계로 빠르게 나아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2025.05.28 pxx17@newspim.com

◆ CPU+DCU 양대 성장동력 '해광정보'

해광정보는 중국을 대표하는 컴퓨팅파워 칩 설계업체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등 산업에서 수요가 늘어나는 국산 중앙처리장치(CPU)와 도메인컨트롤유닛(DCU) 제품을 양대 성장동력으로 앞세워 빠르게 성장해왔다.

2014년 설립된 이후 2016년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즈(AMD) 아키텍처 라이선스와 관련 기술을 확보하고 CPU 제품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X86 아키텍처에 기반한 고성능 컴퓨팅 시장으로 진출해 서버, 워크스테이션, 고성능 터미널 등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를 커버하고 있다.

DCU 제품은 GPGPU(General Purpose-GPU, 범용 컴퓨팅)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여 유사 쿠다(CUDA) 범용 환경과 호환되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응용을 목표로 대규모 동시처리, 지연방지, 고대역폭 수요 하에서 기존 아키텍처의 병목현상을 해결했다. AI 컴퓨팅 파워 시대의 도래와 함께 DCU 제품이 응용될 수 있는 산업은 매우 광범위해지면서 해광정보의 수혜가 예상된다. 

해광정보의 제품 연구개발 과정은 △해광(海光) CPU 시리즈와 △심산(深算) DCU 시리즈의 두 단계로 나눌 수 있다.

'해광 CPU 시리즈' 연구개발 과정에서 해광정보는 2016년 '해광 1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AMD 라이선스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설계를 진행하여 2018년 양산과 함께 수익실현에 성공했다. 시장의 컴퓨팅파워 수요 확대 전망 속에 2017년 7월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한 '해광 2호' 연구개발에 돌입했고, 2020년 양산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 '해광 3호'를 연구개발하기 시작해 AI 대형 컴퓨팅파워 신규 수요에 대응했으며, 2022년 시장에 출시했다. 이후 컴퓨팅파워 능력을 한층 더 향상시킨 '해광 4호'를 2023년 10월 출시했고, 현재는 '해광 5호' 개발 중에 있다.

'심산 DCU 시리즈' 연구개발 과정에서는 2018년 빅데이터 처리, 상업용 컴퓨팅 등의 기능에 집중한 '심산 1호' 개발에 착수해 2021년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수익을 실현했다. 이어 2020년 1월에는 '심산 2호'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해당 제품은 부동소수점데이터 정밀도와 일반적인 데이터 컴퓨팅 능력을 중심으로 성능을 100% 이상 개선시켰고, 2023년 9월 시장에 공개했다. 같은 해인 2023년 해광정보는 성능, 호환성, 보안성 측면에서 전면적으로 개선한 '심산 3호' 연구개발에 돌입했고, 현재 '심산 3호'와 함께 '심산 4호' 연구개발을 동시 진행 중이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매출)과 순이익은 24억 위안과 5억600만 위안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0.76%와 75.33% 늘었다.

<시총 도합 77조원, 기업 합병② 中 거대 반도체 기업 탄생 예고>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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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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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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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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