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대선 D-6] 이재명, 사전투표 하루 앞두고 투표 독려...내란 종식·민생 방점

기사입력 : 2025년05월28일 19:09

최종수정 : 2025년05월28일 19:09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빠짐없이 투표해달라"
"정치하는 반통령 아닌 모두를 위한 정치하는 대통령 절실"
코스피200·코스닥150 ETF에 깜짝 투자..."대한민국에 투자"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투표 독려에 힘을 쏟았다. 이 후보는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며 투표를 통한 내란 종식·민생 회복에 방점을 찍었다. 이날 그는 국내 주식시장 ETF(상장지수펀드)에 깜짝 투자한 사실을 밝히며 주식·금융시장 활성화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동부권(광진·중랑·성동·동대문)을 순회했다. 선거 종반부인 만큼 네거티브에 직접적으로 반박하거나 길게 설명하기보다 막판 민심에 호소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어린이대공원 정문 앞에서 열린 서울 광진구·중랑구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5.28 mironj19@newspim.com

서울 광진·중랑구 유세에서 그는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윤석열 아바타를 통해서 내란 세력이 복귀하고 상왕 윤석열이 귀환할 수 있다"면서 "혹여라도 바빠서 투표 못하시는 분, 잊어버리고 투표 못하시는 분, '그놈이 그놈이라'며 투표를 포기하신 분,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해서 투표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동·동대문구에서도 "6월 3일에 빠짐 없이 다 투표하고 사전투표에도 참여해서 이나라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진정한 권력자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증명하자"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번 대선이 12·3 비상계엄 때문에 열렸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과 반명(반이재명) 전직 총리들이 김 후보를 돕는다는 소식에 "국정농단·부정부패·국가반란 세력 등 3팀이 모인 것 아닌가. 무능·부패·반란이 연합하면 새로운 세상이 만들어지나"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가장 주력해야 할 일은 내란 세력에 의해 만들어진 국가적 위기를 이겨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이날 유세와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이는 정치하는 반통령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정치를 하는 대통령이 절실한 지금"이라고 했다. 그는 "독한 언어로 획책하는 분열의 정치, 이제 멈춰야 한다"면서 "오직 국민의 삶을 위해, 모두를 살리는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고 했다.

민생·경제 문제와 관련해선 대통령이 된 직후 "급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통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산업경제 정책의 방향을 명확히해 AI 첨단 기술산업, 에너지 전환산업,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재편하고 문화 산업을 대대적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 코스피200·코스닥150 ETF에 깜짝 투자..."대한민국에 투자"

이 후보는 이날 현장 유세에 앞서 'K-이니셔TV' 주식토크쇼 '1400만 개미와 한 배 탔어요' 라이브를 통해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사실을 알렸다.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ETF에 각 2000만원씩, 추가로 코스피200 ETF에는 한달에 100만원씩 대통령 재임 동안 거치식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 4100만원을 투자한 셈이다. 코스피200은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시가총액 상위 200개를 대상으로 한 국내지수로 주로 대기업이 포함된다. 코스닥150은 주로 중견·중소·벤처기업의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다.

이 후보는 상법 개정 재추진 등 주식시장 개편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그는 "주식·금융시장 구조도 많이 바꿔야 하고 투자 풍토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 미만인 기업에 대해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장탈출은 지능순이라는데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식시장 활성화로 부동산으로의 자산편중을 막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진국은 자본시장에 투자를 많이 한다. 투자를 많이하면 주가가 오르고, 회사들도 자금조달이 쉬워진다. 투자자들은 배당으로 받으니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선순환되는데, 우리나라는 주식시장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주가조작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 범죄 행위를 통해서 수익을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식시장이 실제로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 많이 올라갔다. 가짜 보수정권이 집권했을 때는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다"면서 "우리나라 보수정권은 정상 보수정권이 아니라서 불합리하다. 시장의 불공정, 불투명함, 경영지배권 남용 등만 시정돼도 객관적인 상황 변화 없이도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유세에서도 "코스피 2600대를 왔다갔다하는 주가지수를 5000을 향해 우상향할 수 있도록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29일 대학가인 신촌에서 투표한다. 

heyj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사진
신네르, 생애 첫 윔블던 단식 우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가 생애 첫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신네르는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2025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2위)를 3시간 4분 만에 3-1(4-6 6-4 6-4 6-4)로 꺾었다. 올해 1월 호주오픈에 이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품에 안고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5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이탈리아 선수가 윔블던 단식 정상을 밟은 것은 남녀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 남자 단식 마테오 베레티니, 2024년 여자 단식 자스민 파올리니가 결승에 진출했지만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이번 결승은 지난 프랑스오픈 결승에 이은 두 선수의 메이저 결승 리턴 매치. 당시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2-3(6-4 7-6<7-4> 4-6 6-7<3-7> 6-7<2-10>)으로 패해 우승을 놓쳤다. 당시 트리플 매치 포인트를 날린 신네르는 경기 후 '삶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기'라며 절치부심했고 한 달 만에 완벽하게 되갚았다. 신네르는 알카라스에게 당하던 5연패 사슬을 끊었다. 둘의 상대 전적은 여전히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이날 알카라스 특유의 드롭샷과 로브, 변칙 플레이에 흔들리지 않았다. 특히 3세트 게임스코어 4-4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세트에서도 다시 한 번 브레이크로 균형을 깼다. 게임스코어 5-4, 자신의 마지막 서브 게임에서 신네르는 평균 200km/h에 가까운 강서브로 트리플 챔피언십 포인트를 만들었고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우승을 확정 지었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를 꺾고 우승한 뒤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경기 후 신네르는 "파리에서 정말 힘든 패배를 겪었기 때문에 감정이 북받친다"며 "결국 중요한 건 결과가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배웠는지다. 우리는 패배를 받아들이고 계속 노력했고, 그 결과 이렇게 트로피를 들게 됐다"고 말했다. 하드 코트 메이저에서만 세 차례(2023 US오픈, 2024 호주오픈 포함) 우승했던 그는 이번 잔디 코트에서 처음 정상에 올라 메이저 전천후 강자임을 입증했다.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클레이코트 메이저 프랑스오픈까지 제패할 경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지난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던 신네르는 도핑 사실이 알려진 뒤로는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트로피를 따냈고 도핑으로 인한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마친 올해 5월 초 이후로는 이번이 첫 메이저 우승이다. 반면 알카라스는 윔블던 3연패 도전에 실패했다. 통산 6번째 메이저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패배를 당했고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위해선 여전히 호주오픈 우승이 필요하다. [런던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왼쪽)와 알카라스가 13일(현지시간) 열린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을 마치고 축하와 위로의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5.7.13 psoq1337@newspim.com 그는 "결승에서 지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라면서도 "하지만 오늘은 야닉의 날이다. 훌륭한 테니스를 한 그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치러진 7번의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을 전부 나눠 가졌다. 2023년엔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US오픈을 차지했고, 올해는 다시 신네르가 호주오픈과 윔블던을, 알카라스가 프랑스오픈을 가져갔다. 이제 두 선수는 메이저를 양분하는 확실한 '빅2'로 자리매김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07-14 06: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