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보험 플랫폼 '보닥' 성장세
인슈어테크 시장 확산 효과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마이데이터 기반 AI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6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2000만원, 당기순이익 50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아이지넷에 따르면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AI 보험 플랫폼 '보닥'으로, 국내 인슈어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닥 이용 고객도 급속히 늘어난 영향이다.보닥의 매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견조한 실적 기반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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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지넷 로고. [사진=아이지넷] |
아이지넷은 성장세 지속을 위해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보험 진단과 설계, 고객 상담 등에 AI 기술을 접목해 설계사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보닥 서비스 과정 대부분에 AI 에이전트(Agent)를 접목해 매출 증가와 이익률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연내 실제 서비스에 도입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빠른 시일 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
아이지넷 김지태 대표는 "지난 온기 실적에 이어 올 1분기 실적도 성장세 지속 및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인슈어테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보닥의 고객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증가하는 고객에 맞춰 상담 조직 확충과 AI 기술을 통한 서비스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