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위 "7월 1일부터 이자율 스왑 거래 KOFR 확산 본격적 시행"

기사입력 : 2025년05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5월29일 12:00

이자율 스왑 거래금액 큰 28개 금융회사 참여, 범위 점차 확대
"KOFR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유도해 나갈 계획"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금융위원회가 예정대로 오는 7월 1일부터 이자율 스왑 거래에 KOFR(국채·통안채 담보 익일물 RP 금리) 확산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지표금리는 금융거래의 결과로 지급하거나 교환해야 할 금전이나 금융상품의 가치를 결정할 때 준거가 되는 금리다. 해외 주요국은 실거래 기반 무위험 지표금리가 파생상품 거래 등의 기준이 되는 지표 금리로 정착된 상태다.

[사진=금융위원회]

우리나라 역시 지난 2020년 11월 시행된 '금융거래지표의 관리에 관한 법률'과 2021년부터 무위험 지표금리 KOFR의 산출을 개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기존에 사용되던 CD 수익률이 금융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상황이다.

이에 정부와 한국은행은 KOFR 활성화 논의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기 위해 2024년 8월, KOFR 중심으로 지표금리 체계를 전환해 나간다는 원칙을 발표했다. 이후 민-관 합동 작업반의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2024년 12월 파생상품시장 및 채권시장의 KOFR 확산을 추진하는 '2025년 지표금리 개혁 추진 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금융위는 이날 "금융회사와의 추가 협의를 거쳐 당초 발표한 대로 금년 7월 1일부터 이자율 스왑 거래 KOFR 확산 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자율 스왑 거래금액이 큰 28개의 금융회사(증권 12개사, 은행 16개사)가 참여하며, 참여 금융회사의 범위는 매년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KOFR 확산 계획이 원활하게 이행된다면 이자율 스왑 거래에서 KOFR 비중은 10%에서 2030년 5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는 시장 참여자들이 KOFR 이자율 스왑 거래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금년 10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KOFR 이자율 스왑 거래 중앙 청산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민-관 합동 작업반은 2025년부터 정책금융기관(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과 은행권이 변동금리채권 자금 조달액의 10% 이상을 KOFR 기반으로 조달하는 계획을 마련했으며, 금년 1~4월 변동금리채권 발행 현황을 점검한 결과, 정책금융기관의 분기 정례 발행 등에 힘 입어 KOFR 변동금리 채권은 약 1조4700억원 발행됐다.

전체 변동금리채권 대비 KOFR 발행 비중은 29.3%(1조4700억원/5조200억원)이다. 특히, 5월에는 시중은행이 KOFR 변동금리채권을 최초 발행했으며, 타 시중은행들도 2분기내 KOFR 변동금리채권 발행을 준비하고 있어 민간부문의 KOFR 변동금리채권 발행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와 한국은행, 관계기관은 "기존에 마련된 지표금리 개혁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시장의 관행을 바꾸어 나갈 수 있도록 민-관 합동 작업반, 관계기관 합동 '지표금리·단기자금시장협의회' 등을 통해 KOFR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지원·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