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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SKT "대선 앞두고 투표소 통신 서비스 철저히 관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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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본투표일' 투·개표소 통신 장비 점검 및 트래픽 관리
유심 교체 인원 총 517만명…잔여 예약 대기 고객 389만명
'전국 매장 피해 지원' 'SKT-개보위 부적절 만남 의혹' 등도 답변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SK텔레콤(SKT)은 3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표소 인근 통신 트래픽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29일 밝혔다.

SKT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오늘부터 사전 투표가 시작됐고, 아침부터 많은 유권자들이 모일 전망이다"며 "투표소 인근에서 통신 장비와 트래픽 관리를 철저하게 해서, 운영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김희섭 SKT PR 센터장이 29일 일일브리핑에서 사전 투표일(5월 29~30일)과 본 투표일(6월 3일) 투·개표소 현장 통신 서비스 관리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영은 인턴기자] 2025.05.29 yek105@newspim.com

SKT는 사전 투표일(5월 29~30일)과 본 투표일(6월 3일)을 맞아, 투·개표소 인근 통신장비 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투표 참여 독려 메시지', '소셜미디어(SNS)상의 투표 인증샷' 전송 상황 등을 고려해 트래픽을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SKT에 따르면 29일 00시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인원은 총 517만명이고,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받은 누적 인원은 총 24만 6000명이다. 유심 교체 잔여 예약 대기자는 약 389만명이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는 ▲신규 가입 중단에 따른 전국 매장 피해 지원 ▲전국 매장 신규 고객 영업 재개 계획 ▲찾아가는 서비스 방문 확대 계획 ▲유영상 SKT 대표이사(CEO)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간의 부적절한 만남 의혹 등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다음은 이날 브리핑의 주요 일문일답. 

[서울=뉴스핌] 김영은 인턴기자 = 29일 서울 중구에서 열린 'SKT 데일리 브리핑(SKT Daily Briefing)'에서 질의응답이 진행되고 있다 2025.05.29 yek105@newspim.com

Q. 유심 교체 및 유심 재설정 서비스 이용 현황은 어떻게 되나.

A. 29일 00시 기준 누적 유심 교체 인원은 총 517만명, 유심 재설정 서비스 누적 인원은 총 24만 6000명이다. 잔여 예약 대기 고객은 총 389만명이다.
현재 일주일 내 교체하러 오라고 안내를 해도, 오지 않고 있는 고객이 30만명이다. 이 30만명이 389만명 안에 포함돼 있다. 이들 고객에게 추가 안내 진행하며 유심 교체 이어나가겠다.

Q.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전날 SKT의 신규영업 중지 해제 시점에 대해 "유심 교체 예약자들을 다 만족하게 해야 한다"고 했는데, SKT 내부에서 영업 재개 관련해서 협의하고 있는지.

A. 오는 6월 중반쯤 잔여 예약 대기 고객에게 유심 교체를 모두 안내하고, 완료할 수 있을 것 같다. 전자유심(eSIM) 교체 속도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는 쪽으로 집중해 신속하게 교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씀드린다.
영업 재개는 이러한 교체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속도를 내면 빨리 이뤄질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아무래도 현재 유통망에서는 지금 신규 영업을 못하고 있어서 어쨌든 최대한 재개할 수 있게 교체 작업을 서두르는 상황이다.

Q. 약 44명 가입자 이탈이 발생해서 결과적으로 SKT와 계약한 대리점의 피해가 이어지는데 어떤 지원을 하고 있나.

A. 대리점에는 SKT가 여러가지 지원을 하고 있다. T월드에 진행 중인 지원책은 ▲매장에 유심 및 이심 교체 등 업무처리 지원 (유심 교체·이심 교체·유심 재설정 서비스 등 시행 한 건당 1000원씩 수수료 등) ▲매장당 500만원 대여금 3개월 무이자 지원 ▲단말대금 납부 유예 (5~6월간 대리점이 현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단말 매입 대금 납부 유예, 오는 7월 적용) ▲대리점 대여금 원리금 3개월 상환 유예 등이다. 이렇게 대리점의 자금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한 지원도 진행 중이고, 휴일 매장 오픈을 지원하기도 한다.

*대여금은 SKT가 각 매장에 빌려준 별도의 자금을 의미하며, 해당 자금은 매장이 단말기를 구매하고, 매장을 운영할 때 쓰인다. 

Q. 현재 대리점 신규 고객 영업 중단에 따른 보상 논의 진행하고 있는지. 언제 보상이 이뤄지는지.

A. 신규 가입 정지에 대한 보상은 회사가 진행을 할 것이라고 앞서 말씀 드렸었다. 다만 신규 고객 모집 정지 기간이 해제되는 시점에 SKT의 보상이 이뤄질 것이다.

Q. 기존 SKT 고객이 기기를 교체하는 업무(기기변경) 현황은 어떻게 되나.

A. 5월 동안 T월드 2600개 매장에서 신규 가입은 안 되고 있지만, 기기 변경 업무는 진행하고 있다. 각 매장마다 차이는 있지만 기기변경 수는 과거 평월 대비 30~40% 증가했고, 현재 SKT가 여러 가지 지원금을 상향해서 지원하고 있다.

*기기변경 지원금은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기존 SKT 고객이 기기를 교체할 때, 매장에 주어지는 본사의 지원금이다. 이 지원금은 각 매장에서 고객에게 추가 단말기 할인, 사은품, 소정의 혜택 등을 제공하는 데 활용된다.

Q. SKT 찾아가는 서비스 방문지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해달라.

A. 전날까지 88개 지역을 방문했다. 동일 지역에서 최대 5일까지 방문하는 경우도 있다. 116회 찾아갔고, 교체 대상 고객은 약 2만명이다.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지만, 오는 6월까지 321개소 지역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서 이동이 어려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쪽으로 계속 계획 중이다.

Q. SKT가 택배로 유심을 고객에게 전달할 생각은 없는지.

택배가 어려운 이유는, 앞서 유심을 고객이 집에서 셀프로 개통할 수 있는 시스템적인 부분이 협의가 우선 돼야 한다. 그런 부분도 SKT가 검토를 계속 진행하고 있고 이 부분은 준비가 되면 다시 안내드리겠다.

추가로, 다음 달 중순이나, 다음 달 말 무렵 고객이 예약하지 않아도 매장에 오면 필요한 경우 교체를 바로 진행할 수 있게 안내를 드릴 계획도 있다.

Q. 민·관합동조사단 말고, SKT도 자체적으로 악성코드 검사를 하고 있는데, 추가로 발견된 감염 서버는 없었는지.

A. 그룹 차원에서 정보보호 특별위원회를 통해 전체적으로 망 진단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진단이 끝난 후에 보안 강화 대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 중간 과정에서 악성코드 관련 어떤 내용이 발견됐다라는 부분들은 아무래도 조사단 발표가 있어야 SKT도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Q. 유영상 SKT CEO와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조사 주체와 조사 대상자 사이의 부적절한 만남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떤 입장인가.

A.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면담 관련해서는 어제 위원회에서도 설명 자료를 냈기 때문에 그 설명 자료를 참고하면 될 것 같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측은 28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이번 만남이 'SKT가 고 위원장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자리였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자료에 따르면 만남은 양측의 관계자 배석 하에 이뤄진 것으로, 이 자리에서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SKT 조사·처분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Q. 설명자료에 따르면 면담이 SKT 측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는 말이 나왔는데, 그 부분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도 인정한 부분이다. 왜 유영상 대표가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는지 목적을 설명해달라.

A. 현재 유영상 대표는 지금 사외 여러 인사를 만나서 SKT 사태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또 조언도 받고 있다. 그런 부분은 전체적으로 사태 수습 과정에서 진행되는 일이라고 이해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 나머지 역시 개인정보위원회 측의 자료를 참고해 달라.

yek10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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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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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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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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