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중랑구는 묵동에 위치한 '키즈웰소아청소년과의원'이 중랑구 최초의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돼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경증 소아청소년 환자가 평일 저녁, 주말·공휴일에도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저녁 시간대 응급실을 이용하는 보호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진료 공백을 줄이기 위해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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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사 전경 [사진=중랑구] |
구는 관내 의료기관 중 적합한 곳을 찾아 '키즈웰소아청소년과의원'을 병원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며, 토요일·일요일과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료를 제공한다. 또 인근 약국과 협력해 진료 후 약 처방·수령 과정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구는 '우리아이 안심의원'과 '우리아이 안심병원' 등 다양한 공공의료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고 있다. 현재 망우동 '장스소아청소년과의원'은 평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경증 소아 환자를 진료하며, 신내동 서울의료원은 24시간 소아 응급 진료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우리동네 365의원'이 연중무휴로 운영돼 소아를 포함한 주민의 야간 진료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심야 의약품 구매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공공심야약국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요일별로 운영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진료 공백 없는 중랑구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