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프로야구 NC가 연고지 이전을 포함한 구단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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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진만 NC 대표이사가 30일 취재진들과 만나 연고지 이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 NC] 2025.05.30 wcn05002@newspim.com |
이진만 NC 대표이사는 3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최근의 일련의 상황을 통해 구단과 지역 사회, 그리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게 됐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동행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새롭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2의 창단이라는 각오로 구단의 미래를 다시 그려보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고지를 포함한 구단 운영 전반에 걸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히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이며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언급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벌어진 안전사고 이후 처음으로 나온 것이다. 당시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 도중 외벽 구조물인 알루미늄 루버가 낙하해 관중 한 명이 사망하고 두 명이 중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이후 창원NC파크는 장기간 안전 점검에 들어갔고, NC는 홈경기를 치르지 못한 채 긴 원정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지난 8일부터는 울산 문수야구장을 임시 홈구장으로 지정해 6경기를 진행했다.
NC 구단은 지난 23일 팬과 지역 경제, 선수단 운영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다시 창원NC파크로 복귀하기로 결정했고, 이날 한화전을 시작으로 잔여 홈경기를 창원에서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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