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②"AI 데이터센터 '신흥 거점' 아이다호, IDA 숨은 보석"

기사입력 : 2025년06월01일 08:00

최종수정 : 2025년06월01일 08:00

IDA 전력 예상수요, 전미 3배 예상
앞으로 5년 설비투자액 대폭 확대
"월가 목표가 박하다, P/E 24배 가능"

이 기사는 5월 30일 오후 4시3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AI 데이터센터 '신흥 거점' 아이다호, IDA 숨은 보석"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설비투자 대폭 확대

아이다코프의 성장세는 업계 상위권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이다코프는 향후 5년 동안 연평균 8.3%의 전력 수요 증가를 예상 중인데 이는 현재 미국 전체의 예상 증가율의 2.8배다. 그리드스트래티지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전력 수요는 2029년까지 5년 동안 연평균 약 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구 유입 추세와 더불어 산업용 수요 증가세가 아이다코프의 업계 초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다코프 올해 1분기 결산 보충자료 갈무리 [사진=아이다코프]

설비투자는 대폭 확대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 동안 신규 발전소·설비에 56억달러가 투자될 계획인데 이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투자금 28억달러의 2배다. 영업현금흐름에서의 지출이나 증자 외에도 회사채 발행을 통해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현재 회사의 EBITDA 대비 순부채 비율은 4.3배로 업계 평균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꾸준히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사업 특성을 고려하면 부채를 통한 추가 자금 조달의 여력은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월가의 매출액 추정치 컨센서스에서 아이다코프의 성장세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신뢰가 읽힌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아이다코프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19억2000만달러로 올해 5% 증가한 뒤 내년과 내후년에는 증가율이 각각 모두 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렇게 매출 성장률이 가속하는 시점은 내년과 내후년은 아이다코프의 연도별 설비투자가 각각 최고액를 경신하는 시기와 겹친다.

◆"월가 평가 박하다", 왜

애널리스트들은 회사의 성장 전망에 대해 높은 신뢰감을 보내면서도 주가 상승률은 비교적 낮게 점친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7명이 향후 12개월 내 실현을 상정하고 제시한 목표가의 평균값은 126.71달러로 현재가 118.18(29일 종가) 대비 7% 높은 수준에 불과(투자의견은 4명 매수, 3명 중립)하다. 이익에 허용된 수준이 존재하고 요금결정권에도 제약이 따르는 규제 전력회사라는 시각 때문이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훨씬 더 큰 폭의 주가 상승세가 가능하다는 시각도 내놓는다. 일반적인 전력회사와는 다르게 앞으로 빠른 설비투자 확장세와 성장률과 기대되기 때문에 차후 현재보다 높은 밸류에이션이 적용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다. 이들은 현재 아이다코프 주가에 적용된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 19.9배가 24배를 넘는 수준으로도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

아이다코프에 걸린 허용이익의 금액은 보유 설비의 순자산가치에 따라 달라진다. 허용이익이 순자산가치×허용된 자기자본이익률(ROE, 아이다코프 9.6% 상한)이라는 산식 등을 거쳐 산출되는데 ROE에 상한이 걸려있다고 해도 설비투자 급증에 따라 순자산가치도 늘면 허용이익의 자체는 추가 확대될 수 있는 구조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ROE 상한을 넘어도 초과분에서 발생한 이익에 대해서는 80%를 고객에게 환원하고 20%만 회사가 보유하면 된다.

아이다코프가 향후 5년 동안 직전 5년분의 2배에 해당하는 설비투자금을 투입하겠다고 한 만큼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용 수요나 가계 수요가 뒷받침되면 이익 금액 자체는 계속 늘어나게 된다. 현재 회사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 추정치 컨센서스는 5.94달러(포워드)로 여기에 24배를 적용하면 주가는 현재보다 21% 높아진다. 여기에다 현재 배당수익률 3%를 더하면 1년 수익률을 24%로 기대해 볼 수 있다.

아이다코프를 둘러싸고 낙관론의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이다코프는 유틸리티 업종으로 분류돼 투자심리가 시장금리 동향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시장금리가 상승하면 주가는 하락 압박을 가능성이 있다. 또 설비투자 집행이 지체되거나 수요가 기대대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밸류에이션 확장의 논리가 역전될 위험도 있다. 현재 아이다코프의 PER 19.9배는 과거 5년 평균 추정치 수준이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