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표단, 산둥 국제 우호 도시 대회 참석 성과
관광·교육 협력 강화,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 실무 대표단이 중국 산둥성(山东省)을 방문해 1166만 달러(약 16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을 단장으로 한 충북도 실무 대표단은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중국 산둥성 지난시와 칭다오시를 공식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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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기업 칭다오 수출상담회.[사진=충북도] 2025.06.01 baek3413@newspim.com |
실무 대표단은 산둥성 정부 초청으로 열린 '산둥 국제 우호 도시 협력 발전 대회'에 참석해 경제·무역, 관광,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와 '제천 국제 한방 천연 물 산업 엑스포'를 소개하고 성공적 개최를 위한 산둥성 대표단 초청장도 전달했다.
수출 상담회에서는 도내 화장품 및 소비재 기업 등 총 10개 사가 참여해 상담 실적 173건(2266만 달러), 실제 수출 계약 건수는 총 82건(1166만 달러)에 이르렀다.
현지 칭다오 무역관과 국제 자문관의 지원 아래 바이어 발굴이 활발히 이뤄져 충북 기업들의 중국 시장 진출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대표단은 칭다오 아웃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청주~칭다오 직항 노선을 비롯한 충북 관광자원과 국제 행사 홍보에 이어 현지 대학인 칭다오 항성과학기학원을 찾아 청주대학교와 함께 K-유학생 지원 사업 및 교육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교육 교류 확대에도 힘썼다.
이 밖에 주 칭다오 총영사관(KOTRA 무역관), 현지 국제 자문관들과 면담을 갖고 향후 지속적인 지역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에도 박차를 가했다.
김두환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방문은 양 도・성 간 우호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도지사 산둥성 공식 방문 등을 추진하고 충북 기업의 대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현지 네트워크 활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