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수도권 '불 꺼진 아파트' 1.6만 가구…전년比 38% 늘었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02일 10:42

최종수정 : 2025년06월02일 10:42

수도권 상승에도… 지방 대부분 하락에 전국 주택 매매가격 내림세
공급 부족 우려로 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세는 유지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방을 중심으로 가격 회복이 요원하지 않아서다. 금융당국의 대출 규제와 조기 대선으로 시장 관망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왼)월간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오)착공물량 및 아파트 입주물량. [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

2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02%로 전월(0.01%) 대비 하락 전환했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경기 과천시 등 수도권 내 선호 지역은 상승했으나 입주물량 집중, 미분양 적체, 시장 관망세 영향에 따른 지방 대부분 지역의 침체가 원인이 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변동률은 -0.06%를 기록했다. 대출 규제로 매수세 위축 영향이 집중되며 전월(0.00%) 대비 하락했으며, 연립주택(0.02%→0.01%)과 단독주택(0.07%→0.08%)은 저가 매수세가 유지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셋값은 전국 기준 보합(0.03%→0.00%)으로 전환됐다. 서울과 과천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전세대출 보증비율이 하향 조정되고 전세 대신 월세 거래가 늘었다.

올 2월 약 한 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로 주택 거래량이 늘며 주택담보대출 증가폭 또한 3월 3조7000억원에서 4월 4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가계대출 관리, 조기 대선 후 매매시점 지연으로 거래량은 다시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하서진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재건축·재개발 촉진 등 투자수요가 확대될 수 있는 관련 입법안 심의가 조기 대선으로 지연되면서 시장 관망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공급 부족에 따른 매수세 자극, 규제 강화로 인한 가격 풍선효과 등으로 수도권 핵심 지역의 매매거래는 유지되며 수도권 중심 가격 상승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 3월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는 1만6528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 금융당국은 다음 달부터 수도권에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를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과도한 가계부채 증가세를 관리하기 위해 수도권 주담대에 스트레스 금리 1.50%를 적용한다.

하 수석연구원은 "대출 규제가 강화되며 추가자금 조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고분양가 부담이 높은 수도권에서는 미분양이 증가하고 주택 매매거래량이 위축될 우려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