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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출전만 시켜주면 되는데"…김혜성, 멀티히트에 5호 도루

기사입력 : 2025년06월03일 15:17

최종수정 : 2025년06월03일 15:17

9회 동점 만드는 진루타…다저스는 연장 10회 3-4 패배
시즌 23호 대포 쏘아올린 오타니는 홈런 공동 선두 복귀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선발 출전 기회를 잡자마자 방망이가 폭발했다.

김혜성은 3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도루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413에서 0.420(50타수 21안타)으로 올랐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3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3회 대기 타석에서 힘차게 방망이를 돌리고 있다. 2025.06.03 zangpabo@newspim.com

1일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김혜성은 4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1볼넷에 유격수와 중견수로 오가며 호수비를 펼치고도 전날 양키스전 선발 투수로 좌완이 나오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날 메츠 선발 투수로 우완 폴 블랙번이 나오자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블랙번은 시즌 첫 등판이었다.

첫 타석인 3회 1루 땅볼로 아웃된 김혜성은 5회 2사 1루에서 좌전 안타를 날렸다. 그러나 오타니 쇼헤이가 2루 땅볼에 그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0-2로 뒤진 7회에는 1사 후 중견수 쪽으로 직선 타구를 날렸으나 야수 정면이었다. 이번엔 오타니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136m짜리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유격수 김혜성이 3일 뉴욕 메츠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2사 1, 3루 위기에서 마크 비엔토스의 땅볼 타구를 역모션으로 잡아내고 있다. 2025.06.03 zangpabo@newspim.com

1-2로 추격한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내야 안타로 동점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1사 2루에서 타석에 선 김혜성은 유격수와 3루수 사이로 강한 타구를 날렸고, 메츠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르가 다이빙 캐치로 막았으나 그걸로 끝이었다. 1사 1, 3루 찬스에서 오타니는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김혜성은 2사 1루에서 시즌 5호 도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다저스는 연장 승부치기에서 10회초 2점을 내준 뒤 10회말 1점 만회에 그쳐 3-4로 패했다. 오타니는 7회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 시애틀 포수 칼 롤리와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에 복귀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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