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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김혜성, 풀타임 주전 묘책 없나…'인생 경기' 하고도 벤치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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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와 홈 3차전에서 8회 대타 후 9회 유격수 맡아
다저스는 선발 야마모토 초반 무너지며 3-7로 완패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좌투수 상대 홈런 등 4타수 4안타 1볼넷에 수비와 주루에서도 맹활약했다. 인생 최고의 경기를 하고도 다음날 벤치를 지킨다면 어쩌란 말인가. 김혜성(LA 다저스) 얘기다.

김혜성은 2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인터리그 3연전 마지막 홈경기에서 좌완 라이언 야브로가 선발 등판하자 가차없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김혜성(가운데)이 1일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18-2로 대승을 거둔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좌익수 마이클 콘포토, 김혜성, 우익수 앤디 파헤스. 2025.06.02 zangpabo@newspim.com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전날 김혜성에 대해 "불리한 카운트에서 왼손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며 "열정적이고 팀에 활력을 주는 선수"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플래툰의 족쇄에서 김혜성을 해방시켜 주지는 않았다.

플래툰 시스템의 신봉자인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 같은 백업선수들에겐 철저하게 좌투수 우타자, 우투수 좌타자 기용 원칙을 지켜왔다. 데이터에 기반한 전략적인 접근일 수 있지만, 다르게 보면 기계적이란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사실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 때문에 선수 운용에 큰 제한이 있다. 타자와 투수를 겸하는 '이도류'가 역사상 최고의 멀티 플레이어이지만 오타니는 타석에선 지명타자를 독점하기 때문이다. 이에 로버츠 감독이 생각해낸 묘수가 내야와 외야 수비가 동시에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를 발굴하는 것이었다.

김혜성은 이 조건에 딱 부합되는 선수였기에 다저스 입단이 가능했다. 김혜성은 수비의 핵인 2루와 유격수에 중견수까지 센터 라인을 도맡을 능력을 갖췄다. 스프링캠프에선 1루와 3루 훈련도 했다. 이에 따라 김혜성이 가세하면서 주전 2루수 개빈 럭스와 백업 내야수 크리스 테일러는 짐을 싸야 했다.

그러나 '신 악의 제국' 다저스엔 이미 걸출한 내외야 멀티 플레이어가 두 명이나 있다. 2018년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 무키 베츠와 지난해 월드시리즈 MVP 토미 에드먼이다. 이들은 최근 베츠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교대로 팀을 이탈했지만 김혜성에게 풀타임 주전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김혜성이 1일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2회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2025.06.02 zangpabo@newspim.com

또 다른 쟁쟁한 선수들이 줄을 서 있기 때문이다. 일단 내셔널리그 압도적 타격 1위인 1루수 프레디 프리먼과 3루수 강타자 맥스 먼시는 '넘사벽'이다. 유격수는 베츠, 2루수는 에드먼 몫이다. 올 들어 에드먼이 외야로 자주 나가면서 김혜성에게 2루수 글러브를 낄 기회가 생기긴 했으나 유격수와 2루수를 겸하는 미겔 로하스와 엔리케 에르난데스 등 쉽게 넘기 힘든 경쟁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오히려 시즌 초 앤디 파헤스의 부진으로 외야 자리에 구멍이 생겼지만 파헤스는 이제 당당히 중심 타선에 자리를 잡았다. 김혜성은 중견수 수비에선 빠른 발은 문제가 없지만 위치 선정과 포구, 송구 능력 등에서 약점을 노출하기도 했다.

결국 강력한 한 방이 없는 김혜성으로선 자신의 장기인 정교한 타격 등 공수주 삼박자에서 모두 로버츠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신인으로서 낯선 언어와 환경에 이중고를 겪겠지만 김하성(탬파베이) 등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대부분의 선배들이 다 겪었던 길이다.

김혜성은 이날 3-6으로 뒤진 8회 선두 타자 로하스 대신 타석에 섰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9회 유격수로 한 이닝만 수비에 가담했다. 다저스는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3.2이닝 7안타 4실점으로 무너지며 3-7로 져 양키스전 3연승에 실패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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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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