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30곳 라바콘 530개 배치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국지성 홍수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주요 하천 교량 안전대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갑천, 유등천, 대전천 등 3대 하천 내 시가 관리하는 교량 30곳을 대상으로 하며, 기상 악화 시 신속한 통제와 안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총 530개의 라바콘을 교량별로 배치 완료했으며 현장 통제 전담 인력 53명도 지정해 상시 대기 체계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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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등교 모습. [사진=대전시] 2025.06.03 nn0416@newspim.com |
현장에 배치된 근무자들은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수위 상승이나 홍수경보 발령 시 즉각 출동해 교량 통제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 시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을 신속히 차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량 통제 시 도로전광판 및 긴급재난문자를 활용한 우회 경로 안내와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도 병행함으로써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국지성 폭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선제적인 대응과 신속한 현장 조치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