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텍사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 3K는 옥에 티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했다.
이정후는 3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쳤다. 그러나 삼진을 3개나 당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세 번이나 삼진으로 물러난 것은 4월 26일 텍사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다. 타율은 0.277에서 0.275(229타수 63안타)로 약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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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이정후. [사진=로이터 뉴스핌] |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좌익수 뜬공, 3회 두 번째 타석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팽팽한 투수전 끝에 0-0으로 맞선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시즌 6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2루심의 판정은 아웃이었으나, 비디오 판독 결과 이정후가 태그를 피한 장면이 확인됐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은 이정후는 후속타 불발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앞선 타자의 볼넷 3개로 만든 7회 2사 만루에선 3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9회 마지막 타석 역시 헛스윙 삼진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선행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하는 연장 승부치기에서 10회초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내줘 0-1로 패했다. 이정후는 10회말 2루 주자로 나가 크리스티안 코스의 희생번트 때 3루에 진루했으나 맷 채프먼과 헤라르 엔카나시온이 범타에 그쳐 홈을 밟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에이스 로건 웹이 8이닝 6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0-1로 패배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