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가운데, 확진자가 4000명을 넘어섰다.
3일(현지 시간) 인디안 익스프레스와 타임스 오브 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보건 당국은 3일 오전 8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4026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65명 증가한 것이다.
보건 당국은 또한 이날까지 24시간 동안 5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으며, 이 중 4명은 당뇨병과 고혈압·폐렴 등 기저질환이 있던 노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남부 케랄라주(州)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1416명)가 발생했고, 카르나타카주와 히라아나주·타밀나두주·구자라트주에서도 지난 며칠 동안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의학연구위원회(ICMR)와 보건 당국은 대부분의 감염 사례가 경미하며 입원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황 상태에 빠질 필요는 없다면서도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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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야경 [사진=블룸버그] |
hongwoori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