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차량용 소재 공동개발 착수…"엔진 코팅제부터 전자파 차폐 매트"
고기능성 맥신 기술력과 윤활 소재 배합 역량의 시너지 기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나인테크가 차량용 연료첨가제및 프리미엄 윤활제 기업 게스코리아(GES Korea)와 함께 기능화 맥신(MXene) 기반 모빌리티용 기능성 제품 생산 및 사업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나인테크의 고기능성 맥신 제조기술과 게스코리아의 윤활소재 배합 및 제품화 노하우를 결합하여, 모빌리티 분야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협약식은 지난 30일 경기도 평택에위치한 나인테크 본사에서 진행됐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부터 기술 교류 및 엔진 코팅제 공동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MOU는 사전 협력을 본격적인 사업화 단계로 전환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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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스코리아(에코번) 김민섭 대표(왼쪽)과 나인테크 박근노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나인테크] |
나인테크는 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 제조장비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근 첨단 기능성 소재 사업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맥신을 시작으로 소재·부품 영역에서 글로벌 기술 경쟁력 확보와 수익 다각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나인테크의 기능화 맥신은 뛰어난 전기전도도, 열적 안정성, 전자파 차폐 특성을 갖추고 있어 모빌리티 분야에서의다양한 응용 가능성이 있다.
게스코리아는 차량용 기능성 제품의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는 회사로서, 자체 브랜드 '에코번(ECOBURN)'을통해 차량용 연료첨가제 및 엔진 윤활제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신성장 시장인 동남아 지역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게스코리아 김민섭 대표는 "기능화 맥신 기반 엔진 코팅제는전문가 집단의 사전 평가를 통해 성능을 확인한 결과, 엔진 마모 저감, 열전달 효율 향상, 연비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이라며 "전기차용 바닥 매트를 비롯해 향후 모빌리티 전 분야로의 확대 적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인테크 박근노 대표이사는 "기능화된맥신은 기존 소재 대비 우수한 분산성과 기능성을 갖추고 있어, 수익성이 높은 차량용 제품 시장에서 탁월한 성능 우위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마켓 리서치 퓨처(MarketResearch Future, MRFR)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엔진 윤활제 첨가제 시장은 지난 2023년 198억 2000만 달러(한화 약 27조 3600억 원)에서 오는 2032년까지 약 270억 1000만 달러(37조 28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