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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42% 득표율…정권 교체 의지 속 진보·보수 균형있는 선택"

기사입력 : 2025년06월04일 16:22

최종수정 : 2025년06월04일 16:22

경실련, 21대 대선 결과의 의미와 향후 전망 토론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49.42%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된 것에 대해 정권 교체 의지 속에서도 진보·보수 유권자들이 균형있는 선택을 했다는 시민단체의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1대 대선 결과의 의미와 향후 전망' 토론회를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임효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상임집행위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21대 대선 결과의 의미와 향후 전망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정지웅 시민입법위원장, 신현기 정부개혁위원장, 하상응 정치개혁위원장, 한성민 정치개혁위원, 권현지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2025.06.04 ryuchan0925@newspim.com

정지웅 경실련 시민입법위원장은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 이후 치러진 이번 대선은 단순한 정권 교체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며 "국민의힘은 탄핵과 정권 운영 실패에 대한 책임론에 직면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심판 프레임에 힘입어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하상응 경실련 정치개혁위원장은 "맥락상 선거 결과는 작년 12월 3일 이미 나온 것"이라며 "다만 이재명 대통령이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한 부분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 유권자들이 균형 있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성민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국민들의 민주주의 회복 열망이 반영됐지만 그것만으로는 선거 결과를 설명하기 어렵다"며 "진보·보수 양 진영에서 동원될 수 있는 사람이 최대로 나온 결과"라고 해석했다.

경실련은 이 대통령이 이러한 대선 결과에 주목하면서 국민 통합을 이뤄내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현기 가톨릭대 행정학과 교수는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는 선거공약과 사법적 내란 종결을 어떻게 조화시킬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상응 경실련 정치개혁위원장도 "국민 통합을 추상적인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논의해야 할 것 같다"며 "내란세력을 척결할 때 그 범위를 지나치게 넓히지 않는다면 이들과 협력, 토의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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