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인천공항公-KIND, 몬테네그로 공항 운영권 수주 위해 맞손…"유럽시장 개척"

기사입력 : 2025년06월04일 17:22

최종수정 : 2025년06월04일 17:23

인천국제공항공사, KIND와의 협력으로 몬테네그로 시장 '첫발'
룩셈부르크 업체와 최종 입찰서 경쟁할 듯
30년간 포드고리차·티밧공항 운영·유지 관리 등 수행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해외공항 운영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가 유럽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

인천공항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4일 업게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는 지난달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티밧 공항 개발·운영 PPP(민관협력투자) 사업을 위한 컨소시엄 협약을 체결했다.

몬테네그로 정부는 2020년 두 공항의 운영권 입찰 절차에 나섰다. 한국과 인도, 룩셈부르크, 프랑스, 튀르키예가 사전자격심사를 통과했으나 인도가 철회를 선언하고 프랑스와 튀르키예가 연합체를 형성하며 3파전 구도가 형성됐다.

이후 지난달 프랑스·튀르키예 컨소시엄이 사업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는 최종 결정을 내리면서 공사와 룩셈부르크의 '코포라시온 아메리카 에어포츠'(Corporacion America Airports SA)가 경쟁을 벌이게 됐다.

계약 규모는 약 2억 유로(약 3123억원)이다. 향후 30년간 공항시설 확장·개선, 운영·유지관리, 인근 개발 등이 주요 사업 내용이다.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파트너십을 형성해 공공 서비스나 인프라를 제공하는 PPP 형태로 진행된다.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를 하는 공공기관 등은 향후 운영 이익을 얻고, 건설사는 해외 수주 먹거리를 채운다는 점에서 '윈윈' 전략으로 꼽힌다.

공사는 올해 몬테네그로 정부가 발주한 공식 입찰에 KIND와 함께 참여하기 위해 4월 공동사업개발협약서도 작성했다. 낙찰 시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SPV) 설립을 통해 공항 확장·리뉴얼 및 운영,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현지 업체 통한 건설사업 수행, 현지 컨소시엄 없는 단독 공항운영 등으로 인한 리스크 경감 방안으로 KIND와의 협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을 따내면 공사는 PPP 사업 최초로 유럽에 진출하게 된다. 지난해 2월 필리핀 인프라 개발·운영사 산미구엘(SMHC)과 마닐라 니노이아키노국제공항 개발·운영사업(PPP) 최종 사업자로 낙찰된 바 있다. 올해에는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PPP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연내 본 협약이 예상된다. 공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기존 지분 투자 방식 대비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전망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