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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클레이코트에서 '여자 흙신' 시비옹테크 잡았다

기사입력 : 2025년06월06일 09:36

최종수정 : 2025년06월06일 09:36

프랑스오픈 준결승 2-1... 시비옹테크 대회 4연패 저지
생애 처음 대회 결승 올라 세계 2위 고프와 우승 다퉈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여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27·벨라루스)가 클레이코트에서 '여자 흙신' 이가 시비옹테크(24·폴란드)를 꺾고 프랑스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2위 코코 고프(21·미국)와 결승전을 치른다.

사발렌카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2024 프랑스오픈(총상금 876억원)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시비옹테크를 2시간 19분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2-1(7-6<7-1> 4-6 6-0)로 꺾었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사발렌카가 5일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2025.6.5 psoq1337@newspim.com

사발렌카는 생애 첫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으며 2023년 US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여자 나달'로 불리며 롤랑가로스를 지배해온 시비옹테크는 이번 패배로 대회 4연패와 통산 5번째 우승이 무산됐다. 아울러 프랑스오픈에서 이어지던 연승 기록도 26경기에서 멈췄다.

사발렌카는 이날 승리로 시비옹테크와의 상대 전적에서 5승8패로 격차를 좁혔다. 클레이코트에서는 이전까지 1승 5패로 절대 열세였지만 강력한 스트로크와 안정적인 서브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3세트에서는 시비옹테크가 체력 저하로 힘을 쓰지 못하며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한 채 무너졌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시비옹테크가 5일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백핸드 리턴을 하고 있다. 2025.6.5 psoq1337@newspim.com

결승에서는 세계 2위 고프와 빅 매치가 성사됐다. 고프는 같은 날 열린 준결승에서 '세계 361위의 돌풍' 로이스 보아송(22·프랑스)을 2-0(6-1 6-2)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고프는 2022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시비옹테크에게 패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우승하면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 이후 처음으로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오르는 미국 선수가 된다.

고프와 사발렌카는 지금까지 10차례 대결을 펼쳐 5승 5패로 팽팽하다. 클레이코트 전적도 1승 1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 5월 마드리드오픈 결승으로 당시 사발렌카가 2-0 완승을 거뒀다. 메이저 대회 맞대결은 2023년 US오픈 결승(고프 승)과 지난해 호주오픈 준결승(사발렌카 승)에서 1승 1패다.

[파리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고프가 5일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백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2025.6.5 psoq1337@newspim.com

사발렌카는 경기 후 "시비옹테크는 롤랑가로스에서 가장 까다로운 상대다. 이런 무대에서 승리해 믿기지 않을 만큼 기쁘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프는 "3년 전 결승에 졌을 때 세상이 끝난 줄 알았다. 그러나 다음 날도 해는 떴고 파리 거리에서는 아무도 내가 졌다는 걸 신경 쓰지 않았다"며 "결승에서 세계 1위와 맞붙게 돼 설렌다"고 밝혔다.

여자 단식의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7일 밤 치러진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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