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연일 국민의힘을 작심 비판하며 "청산돼야"한다고 직격했다.
홍준표 전 시장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의도 양당 체제 한축인 사이비 보수정당은 이제 청산돼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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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홍 전 시장은 이어 "민주당 독선 정권에 맞서 국익을 우선하는 새로운 세력이 모여 대한민국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잠칭보수 정당은 고쳐 쓸 수 없을 정도로 부패하고 사익만 추구하는 레밍 집단"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시대는 보복과 독선의 암울한 시대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은 국제적 고립과 국내적 갈등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며 "나라가 이렇게 잘못 돌아가고 있는데 지금 당장 내가 할 일이 없다는 게 통탄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에서 패배한 뒤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국민의힘을 탈당했다. 홍 전 시장은 탈당 후 하와이에 머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친윤석열계 인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홍 전 시장은 하루 전인 지난 7일에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21대 대통령 선거 기간 김문수 후보를 한덕수 예비후보로 교체했던 사실을 지적하며 "니들이 저지른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은 직무강요죄로 반민주 행위이고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고 기소되면 니들은 정계 강제 퇴출된다"며 "그 짓에 가담한 니들과 한덕수 추대 그룹은 모두 처벌받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정치검사 네놈이 나라 거덜내고 당 거덜내고 보수진영도 거덜냈다"고 직격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