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퇴직연금 실적배당형 75조 돌파…증권 수익률 6.33% '최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용부·금감원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분석'
퇴직연금 운용방식 패러다임 변화…저축→투자
작년 적립금 431조7000억…연간 수익률 4.77%
실적배당형 가장 많은 '증권' 권역 수익률 6.33%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퇴직연금 운용 패러다임이 '저축'에서 '투자'로 전환된 가운데, 실적배당형 상품에 집중해 운용하는 것이 수익률 상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은 최초로 400조원을 돌파, 3년 연속 13% 수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실적배당형에 투자한 금액은 75조를 넘어서며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2024년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분석 [자료=고용노동부] 2025.06.09 sheep@newspim.com

실적배당형 비중이 높은 증권 권역의 연간 수익률은 6.33%로 타 권역 대비 가장 높게 나타났다. 투자형 운용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으로 급부상했다. 

◆ 퇴직연금도 투자하는 시대…실적배당형 비중 높은 증권 수익률 6.33%

9일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의 '2024년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43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조3000억원(12.9%) 증가했다. 

제도 유형별 적립금은 확정급여형(DB)이 가장 많았지만,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증가세가 DB보다 가팔랐다. DC형 적립금은 21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조3000억원(4.5%) 증가했다. DC와 IRP 적립금은 각각 118조4000억원, 98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조3000억원(4.5%), 23조1000억원(30.6%) 증가했다.

2024년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분석 [자료=고용노동부] 2025.06.09 sheep@newspim.com

금융 권역별 적립금은 은행이 225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조7000억원(14.0%) 증가했다. 증권은 103조900억원으로 17조2000억원(19.8%) 늘었다. 은행과 증권 점유율은 각각 0.5%포인트(p), 1.4%p 상승했다.

지난해 기준 실적배당형 투자금액은 7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3% 증가했다. 적립금 대비 실적배당형 비율은 지난해 17.5%로, 2022년(11.3%)과 2023년(12.8%)에 이어 매년 상승했다.

실적배당형 상품 투자내역을 구체적으로 보면 펀드는 타겟 데이트 펀드(TDF)가 투자 상위를 차지, 퇴직연금 내 주력상품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비중이 점차 늘어난 ETF는 국내시장보다 주로 미국 주식시장 지수 추종 상품에 집중됐다.

실적배당형이 차지하는 비율은 모든 권역에서 증가했지만 증권 권역을 제외하면 타 권역에서는 10% 수준에 불과했다. 권역별 실적배당형 비율은 증권 34.4%, 은행 12.9%, 생명보험 11.9%, 손해보험 2.2% 등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연간 수익률은 4.77%로 전년 대비 0.49%p 하락했다. 권역별 연간 수익률은 실적배당형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증권이 6.33%로 가장 높았다. 증권 권역의 5년 및 10년 연 환산 수익률은 각각 3.58%, 2.75%로 타 권역 대비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연간 수익률은 증권에 이어 생명보험(4.43%), 은행(4.25%), 손해보험(4.43%), 근로복지공단(3.6%) 순이었다.

권역별 실적배당형 수익률은 증권이 10.73%로 가장 높았고 은행 9.74%, 생명보험 8.03%, 근로복지공단 6.51%, 손해보험 5.55% 등으로 집계됐다. 원리금보장형 수익률은 모든 권역이 3~4%대에 머물렀다.

◆ 투자 성공 지름길은 '실적배당형'…수익률 상위 10% 가입자 실적 보니

수익률이 높은 가입자는 원리금 보장형보다 실적배당형인 집합투자증권 등에 집중 투자했다.

권역별 주요 회사의 수익률 상위 10% 가입자의 자산 구성을 보면 실적배당형 비중이 권역 평균치 대비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은행 IRP 가입자의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84%에 달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 성향을 보였다. 이들 가입자의 수익률은 9.3% 이상으로 나타났다.

2024년도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현황 분석 [자료=고용노동부] 2025.06.09 sheep@newspim.com

B증권도 DC와 IRP 가입자의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이 각각 88.3%, 92.0%에 달해 각각 수익률은 19.8%, 29.4% 이상의 수익률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C보험의 경우 보험회사 특성상 보험계약 비중이 70% 정도고 실적배당형 상품은 20% 수준으로 높지 않았는데, 수익률 역시 상대적으로 낮은 4.9%를 보였다.

운용 방법별 연간 수익률을 보면 원리금 보장형의 경우 실적 배당형이 각각 3.67%로, 전년 대비 0.41%p 하락했다. 지난 2023년 후반부터 지난해까지 걸쳐 금리가 인하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기준금리는 지난 2023년 1월 3.5%에서 2024년 10월 3.25%, 2024년 11월 3.0%로 낮아졌다.

실적배당형 연간 수익률은 지난해 9.96%로, 전년 대비 3.31%p 떨어졌다. 지난해 주식시장 수익률이 2023년보다 낮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주가지수 변동률은 코스피·S&P·나스닥 모두 떨어졌다.

코스피는 2023년 18.7%에서 2024년 -9.6%, S&P의 경우 2023년 24.2%에서 2024년 23.3%, 나스닥은 2023년 43.4%에서 2024년 28.6%로 하락했다.

지난해 55세 이상 가운데 퇴직연금 수급 개시 계좌는 57만3000좌로 나타났다. 이 중 7만4000좌(13%)는 연금수령을, 49만9000좌(87%)는 일시금 수령을 선택했다.

수급 개시 금액 대비 연금 수령액 비율은 지난해 최초로 50%를 돌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19조2000억원 가운데 10조9000억원(57%)이 연금 수령액에 해당했다. 적립금 규모가 소액일수록 퇴직급여를 일시금으로 수령하는 경향이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래에셋운용 이어 대신증권도 해킹 사고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금융투자업계에서 해킹에 따른 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신증권에서 고객 3만849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데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업무용 시스템을 통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금융당국은 금융회사에 사이버 공격 대응체계 강화와 정보보안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비대면 투자일임 계좌 개설과 연계된 서버에서 외부인의 비정상적인 접근을 확인했다. 회사는 공격자 IP와 우회 접속 경로를 차단한 뒤 접속 기록을 분석했고, 이달 26일 고객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10.28 kunjoo@newspim.com 유출된 정보는 고객명과 이메일, 주소, 통신사 식별정보, 은행명, 입출금 계좌번호, 대신증권 종합계좌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8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계좌번호와 휴대전화번호 등 일부 정보는 암호화돼 있었다. 대신증권은 현재까지 2차 피해나 핵심 업무 시스템에 대한 불법 접근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도 일부 웹 시스템에 대한 외부 IP의 비정상적인 접근으로 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상 접근을 확인한 뒤 관련 경로를 차단하고 긴급 대응에 나섰으며, 외부 보안 전문업체와 함께 침해 원인과 영향을 조사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사고가 일반 고객이나 투자자 대상 시스템이 아닌 일부 업무용 시스템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등 고유식별정보나 민감정보,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금전 피해나 서버·데이터베이스에 대한 직접 침투 흔적도 없으며, 홈페이지 등 주요 서비스는 정상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취약 기능을 일시적으로 비활성화하고 해외 접속과 공격 IP를 차단하는 등 보안 조치를 시행했다. 외부에서 생성된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피해 가능성이 있는 계정에 대해서도 비밀번호 변경 안내 등 보호 조치를 진행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신고하고 법정 기한 내 정보주체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다만 피해 인원과 구체적인 유출 정보 항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금융회사 16곳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했다. 공격 대상이 전자금융거래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영업지원 시스템 등 비핵심 업무시설로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포함한 주요 금융회사들의 해킹 사고를 언급하며 정보보안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사이버 공격의 방식이 나날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공격 대상이 비핵심시설로 확대되는 등 전방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IT 보안을 부수적 업무로 간주하거나 IT 보안 투자를 비용으로 인식해 충분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는 행태가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회사 이사회가 정보보안 역량 강화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이 해킹 도구로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가 쉬워지고 동시다발적인 공격이 일상화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이 자율적인 방어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취지다. rkgml925@newspim.com 2026-10-28 11:00
사진
SK하이닉스, 3Q 영업익 83조 '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분기 매출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도 83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여기에 올해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상 최대 실적의 성과를 주주들과 나누는 데도 속도를 낸다. 그동안 주주환원 방안으로 거론됐던 일본 키옥시아 투자 수익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연결됐다. AI 인포그래픽. [사진=조민교 기자] ◆ AI 메모리 호황에 영업익 83조…이익률 80% 달성 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4조6155억원, 영업이익 83조3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각각 32%, 38% 증가한 수치로 모두 역대 최대다. 순이익은 39조7756억원, 영업이익률은 80%에 달했다. 매출 100원당 80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긴 셈이다. 실적 성장은 AI 메모리 수요 확대와 가격 상승이 이끌었다. D램에서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출하가 본격화되고 서버용 DDR5 판매가 크게 늘었다. 낸드에서도 321단 TLC 기반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판매가 확대되며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성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I 투자가 빅테크를 넘어 일반 기업과 국가 단위로 확산하는 반면, 반도체 생산시설 확충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2030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청주 M15X의 생산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HBM4 공급을 확대한다. 4분기에는 HBM4가 출하량과 매출 모두에서 HBM3E를 넘어 주력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 수요도 상당 부분 확보했다. 현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를 포함한 14개 고객사와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했으며, 계약 물량은 2027년과 2028년 전체 생산능력의 50% 이상에 해당한다. 계약 가격은 합의된 범위에서 시장 상황을 반영하도록 설계했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용인 1기 팹 가동 등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보다 크게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 HBM 개발 연혁 [사진=SK하이닉스] ◆ 키옥시아 투자 수익 특별배당 현실화…100조 주주환원 사상 최대 실적에 따른 주주환원도 본격화한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현금배당 30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 및 소각 60조원 이상 등 약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기존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의 환원이다. 그동안 거론됐던 키옥시아 투자 성과의 주주환원이 실제 특별배당으로 구체화됐다. SK하이닉스는 올해 키옥시아 투자로 실현한 수익의 대부분을 주주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한 3분기 현금배당은 총 14조원으로 주당 2만원이다. 이 가운데 1만원은 실적 개선에 따른 배당이며, 나머지 1만원은 키옥시아 투자 수익을 반영한 특별배당이다. 반도체 사업에서 벌어들인 이익뿐 아니라 투자로 확보한 수익까지 주주와 공유하는 구조다. 자사주 매입도 이어간다. 지난 8월 발표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지난주 완료했으며 조만간 소각할 예정이다. 이날 추가로 결의한 자사주 매입 20조원 중 10조원은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10조원은 임직원 보상에 활용한다. 임직원 보상용 자사주는 주주환원 규모에 포함되지 않는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영업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하되 대규모 투자 수익이 발생하면 특별배당으로 추가 환원하고, 자사주 매입도 매 분기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mkyo@newspim.com 2026-10-28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