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공감의 메시지 전달 기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지역 문인의 작품에서 발굴한 '우리말 공감 글귀'를 매월 선정해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사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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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우리말 공감 글귀 [사진=창원시] 2025.06.09 |
이 사업은 지역 문인들의 작품 속에서 우리말로 쓰인 공감 글귀를 발굴해 시민들에게 안내함으로써 일상에서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지역 작가와 작품을 알리는 취지로 마련됐다.
창원시는 6월 첫 '우리말 공감 글귀'로 김복근 시인의 시조 '씨'에서 "말에도 씨가 있고 마음에도 씨가 있다. 뜨거워 단단해진 몸 씨알에 씨가 있다"를 선정했다. 씨알은 곡식의 낱알을 의미하며, 이 글귀는 바른 말과 진심 어린 마음의 중요성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선정된 글귀는 시청 청사와 양덕동 전광판, 69곳에 설치된 시정홍보시스템(DID) 등을 통해 한 달간 시민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이동호 창원시 국어책임관(공보관)은 "지역 작가의 작품 속 쉬운 우리말로 된 글귀가 팍팍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공감의 메시지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는 앞으로도 사회 분위기에 맞는 우리말 공감 글귀를 지속적으로 선정해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