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9일 오후 1시 12분경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향 23.8km 지점(안성분기점 부근)에서 5t 화물차와 경차 모닝 간 추돌 사고 후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명이 다치고 차량 2대가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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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1시 12분경 경기 안성시 원곡면 외가천리 평택제천고속도로 제천방향 23.8km 지점(안성분기점 부근)에서 5톤 화물차와 경차 모닝 간 추돌 사고 후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경유를 연료로 하고 접착제 2t을 적재한 5t 화물차가, 휘발유 차량인 모닝과 고속도로에서 충돌한 직후 발생했다. 차량에서 화염이 번지며 순식간에 전소됐으나, 화재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가 3명 발생했다. 화물차 운전자(65)는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모닝 동승자(64)는 의식 저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62)는 손등 부종을 호소했으나 병원 이송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소방본부는 총 48명의 인력과 16대 장비를 현장에 긴급 투입했으며, 13시 37분 초진, 13시 39분 완진 처리로 신속한 화재 진화를 마무리했다. 총 6건의 신고가 동시 접수되며, 고속도로 통제와 우회 조치가 병행됐다.
이 사고로 인해 제천 방향 고속도로 1~3차로 전 구간이 한때 전면 통제됐으며, 오후 3시를 넘어서면서 일부 차로의 통행이 재개되었으나, 2km 이상의 정체가 이어졌다.
경찰은 "진로 변경 과정에서의 충돌 가능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접착제 적재와 연료 성분에 의한 2차 사고 위험에 대비해 사고지점 정밀 감식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