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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청년 정치인이 바꾸려고 한 것과 바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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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들께서 놀라실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한 달여 전,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 직후 후임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국민에게 했던 약속이다. 당시 김 비대위원장은 "국민 상식에 맞는 변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하면서 기대와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받았다. 대선 후보 교체를 두고 국민의힘 내홍 상황에서 유일하게 목소리를 낸 사람이 김 비대위원장이었고, 이에 대해 보은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심도 한몫했다.

신정인 정치부 기자

한 달이 지난 지금 국민의힘은 무엇이 달라졌을까.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뀐 것 외에 바뀐 것은 없다. 대선 패배를 두고 친윤계, 친한계, 비윤계 의원들이 각자의 셈법으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점도 여전하다. 이 때문에 또다시 내홍과 '마라톤 의총'의 반복이다. 대선 참패에도 반성의 모습은커녕 당권 싸움만 이어지는 모습에 내부에서도 "참 부끄럽다"는 성토가 쏟아진다.

김 비대위원장은 내홍을 거듭하는 국민의힘에 또다시 휘발유를 들이부었다. 지난 10일 당 개혁안을 제안하면서다. 당시 김 비대위원장은 서울 용산구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6·10 항쟁 기념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에게 "제 개인 정치를 위한 것으로 치부하거나, 제 임기를 늘리기 위한 것으로 치부한다면 당이 앞으로 나갈 수 없다"고 항변했지만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기는 힘든 상황이다.

김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개혁안은 김문수 대선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당무감사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친윤계에 대한 압박으로 보일 수 있다. 현재 상황에서 물러나면 앞으로의 정치인생이 불투명해지는 김 비대위원장이 던진 승부수에 대해 당내에서는 '자기 정치를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을 법하다.

앞서 국민의힘은 새벽 후보 교체 사건으로 한차례 큰 실망을 안긴 바 있다. 당시 친윤 주류는 무리하게 당 대선 후보를 김문수 전 장관 대신 한덕수 전 총리로 새벽에 급히 교체하려고 시도하면서 당원들마저 등 돌리게 만들었다. 이 와중에 개혁안을 발표하니 김 위원장의 배후로 한동훈계, 김문수계 등 소문만 무성하다.

그러나 지금 국민의힘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서는 친한도, 친윤도, 김문수도 정답은 아니다. 최근 며칠간 현장 기자들이 '국민의힘이 집단 무기력증에 걸린 것 같다'는 공통적인 평가를 하는데도 이유가 있다. 무기력증을 극복하기 위해선 근본적인 해결책과 더불어 주위 환기가 필요하다. 계엄 이후부터 6개월 넘게 당내 '무거운 공기'를 자처한 당사자들은 이제 배출되거나 정화돼야 한다. 각자 스스로는 알고 있지 않을까. 

allpas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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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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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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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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