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아 "대통령이 의뢰하면 확인 절차 등 거쳐 추천할 것"
새 원내대표단 구성에 유동적…"일정이 다음주에 하게 될 수도"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별검사 후보 추천에 대해 "가능하면 내일이라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황정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 이후 취재진과 만나 "현재 지도부가 특검 후보자들을 추천을 받고 있고 충분히 많은 분들이 추천돼 취합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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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 국회(정기회) 제10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1.12 leehs@newspim.com |
그는 "특검 후보군을 확보 중이고 이재명 대통령이 정식으로 후보추천을 의뢰하면 (후보의) 의사 확인 절차와 사전 조율 등을 거쳐 추천할 것"이라며 "추천 절차는 순리대로 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현재 당 원내지도부가 새로 꾸려지는 절차에 돌입한 상태라 상황이 다소 유동적이라고도 했다. 황 대변인은 "원내지도부가 오는 13일에 구성된다. 그래서 일정이 이번주 정도나 다음주에 하게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황 대변인은 새로운 원내대표단이 출범하면 특검 후보군을 새로 짜야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엔 "저희(현 지도부)가 추천풀을 갖고 있고 이게 연속성 있게 이어져야 한다고 본다"며 다음 원내대표가 와도 그 후보자 추천 풀안에서 구성돼야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고위당정협의회 정례화를 이재명 정부에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황 대변인은 "정부의 차관급 등 실무진이 결정되면 고위당정 실시 정례화를 제안하려 한다"며 "그간 각 상임위에서 정책조정위와 대화를 매주 했는데, 그 중에 1번은 격저 정도로 당정협의회를 하는 게 어떠냐는 제안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야당인 국민의힘에 '공통공약추진협의체' 구성 역시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구는 지난해 10월 여야 합의로 출범한 논의기구다. 이 협의체에서 여야 합의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과 AI기본법 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바 있다.
아울러 오는 12일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가 취소되면서 계류된 각종 법안에 대해서도 통과 의지를 드러냈다. 황 대변인은 "다음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법안들의 신속한 처리를 노력하겠다"며 "이번주에 하려 했던 형사소송법 개정안이나 방송 3법 등은 다음 본회의에서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법개정안도 일단 후보로 올라 있다"면서도 "다만 모든 법안은 가변적이라 당시 준비상황을 봐야할 것 같다. 또 국회 본회의도 여야 합의와 의장 조율이 필요하기에 다음주 확정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pcjay@newspim.com